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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유, “'효진이 미진이 사건'으로 '반미감정' 부추겼다” 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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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 2020.12.20 17:43:07

스티브 승준 유. (사진 = 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인 스티브 승준 유(한국명 유승준) 씨가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언급한 실언으로 대한민국 누리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유 씨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향한 울분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병주 의원이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이에 대한 입국 제한을 명시하자는 내용의 이른바 ‘유승준 방지 5법’을 발의한 데 대한 반발로 올린 영상이었다.

유 씨는 이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작심 발언들을 쏟아냈는데,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들과 관련된 논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판문점 정상회담, 박근혜 국정 농단에 따른 탄핵 등의 사안을 두고 연이어 비판적 어조로 말하여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소위 '애국보수' 진영 쪽으로 치우친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민족성 자극해가지고 ‘효진이 미진이 사건’에서부터 반미감정 부추기고 세월호 사건, 가슴아픈 참사를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을 선동“이라고 발언하여 대한민국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언급한 '효진이 미진이 사건'은 지난 2002년 일어난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다. 중학교 2학년생이던 신효순, 심미선 양이 인도가 없는 왕복 2차로를 걷다 미군 장갑차에 치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건.

유승준은 피해 소녀들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목소리를 낸 것을 두고 특정 정치 세력이 민족성을 자극해 반미감정을 부추겼다며 폄하했고, 세월호에 관해서도 망언을 이어가 듣는 대한민국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반미 시위에 분노한 거 보니 미국사람 맞네", "지금까지 보인 반성의 모습조차 다 거짓이었군", "입국 허가도 나기 전부터 정치 입문 선언인가", "여태까지는 그냥 외국인, 지금은 매국인"이라며 비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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