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1.01.25 10:56:22
현대자동차그룹이 언택트 시대, 고객과 교감하며 소통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 로봇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비대면 고객 응대를 위한 서비스 로봇 ‘DAL-e’(달이)를 최초로 공개하고 자동차 영업 현장에서 고객 응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DAL-e’는 실내 자율주행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고객 응대용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존 국내 출시된 안내 로봇들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중량에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 디자인의 아담한 외모가 특징이며,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 있으며, 유연한 자연어 대화 시스템과 로봇 팔 구동 기술로 고객의 행동에 반응하고 교감할 수 있다.
또 ‘DAL-e’는 자율 주행 기술에 따른 고객 에스코트와 차량 전시장의 대형 스크린과 연계한 제품 상세 설명 등이 가능하며, 사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송파대로지점에 ‘DAL-e’를 배치하고 이날부터 약 1개월간 고객 맞이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현장에서의 고객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DAL-e’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DAL-e’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DAL-e’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 응대를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 로봇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메신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보된 고객과의 교감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새롭고 유쾌한 언택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