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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내내 비 소식 실화?”…제주 폭우 시작으로 본격 장마 시작 조짐

기상청, 10일까지 전국 비 예상…“변동성 커 최신 정보 수시로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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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7.01 09:24:15

기상청은 10일까지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6월 마지막 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에 7월 첫 주에도 비가 이어지며 본격 장마에 들어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돌아 덥겠다.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늦은 밤부터 제주도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4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0도, 대구 23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1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29도, 대구 33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특히 1~2일 사이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앞서 지난 30일 오전 11시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 비가 310.0㎜ 쏟아졌다. 한라산엔 장마철에 들어선 20일부터 700㎜가 넘는 비가 내린 상황이다.

전남 구례(피아골) 201.0㎜, 진도 192.5㎜, 경남 하동(금남) 189.0㎜ 등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권에도 29일부터 200㎜ 넘는 비가 왔다. 내륙지역 곳곳에도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7일 오전 우산을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월 첫날엔 정체전선이 제주와 남해안 사이에 걸쳐 제주엔 비가 이어지고 남해안은 늦은 오후, 남해안 외 전남과 경남에는 늦은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서쪽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들어오고 저기압이 전선을 끌어 올리면서 7월 2일 전선과 저기압에 함께 영향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오겠다.

2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1일부터) 50~100㎜(최대 150㎜ 이상), 호남과 경남 30~80㎜(전남해안 최대 120㎜ 이상, 전북서해안·부산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00㎜ 이상), 충청 20~60㎜(충남남부와 충북남부 최대 80㎜ 이상), 경북 20~60㎜, 수도권과 강원 10~50㎜, 서해5도·울릉도·독도 5~20㎜이다.

앞으로 한동안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비를 내릴 전망이다. 실제로 기상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대부분에 꾸준히 비 소식이 있다. 다만 중기 예보는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커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번주 내내 비 소식 실화?”, “올해는 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비가 와서 더위가 좀 덜해졌으면 한다”, “침수 대비 철저히 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9일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된 뒤로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간 29일까지 평년 강수량의 약 2배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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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장마  제주도  기상청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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