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경기 연속 결장 등 그리스 진출 후 벤치 신세만 졌던 이재영이 결국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15일 연합뉴스는 이재영의 그리스 진출을 도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재영이 사흘 전(12일)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16일 어렵게 그리스로 떠난 뒤 한 달도 안 된 시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은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하고 수술을 하기 위해 돌아왔으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동생인 이다영과 함께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한 이재영은 최근 왼쪽 무릎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스 병원 측은 관절경 수술로 무릎 연골 주변을 정리하면 6주 재활을 거쳐 코트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결국 이재영은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재검진을 하고 수술과 재활을 하기로 했다. 이에 PAOK 구단은 이재영이 돌아올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겠다며 무사히 팀에 합류하기를 바랐다고 이재영 측 관계자는 전했다.
15일 그리스 현지 포스톤 스포츠도 “이재영이 한국에서 치료받을 것을 원해 한국으로 떠났으며,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최소 연말 연휴까지 한국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혀 몰랐네”,“안 나오는 이유가 있었네요” 등 글을 올렸다. 비난 여론이 들끓던 그리스 출국 때와는 다른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