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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의미 있는 골, 이라크에 3-0 대승…이르면 내년 1월 월드컵 본선행 확정

손흥민 데뷔골 넣었던 곳에서 A매치 30호 골…한국 4승 2무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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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1.11.17 11:47:16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A매치 30호 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조 2위를 굳게 지켰다.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2년 6월 카타르 상대로 거둔 4-1 승리 이후 무려 9년 5개월 만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 5무 4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우리나라 팀의 득점은 전반전 이재성(마인츠), 후반전 손흥민(토트넘)·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기록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은 A매치 30호 골이었으며, 이곳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은 10년 전인 2011년 1월 18일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데뷔골을 성공시킨 경기장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 팀의 세 번째 득점은 정우영의 A매치 데뷔골이다.

올해 A매치 일정이 끝난 벤투 호의 다음 경기 일정은 내년 1월 말의 최종예선 7, 8차전 원정 2연전이다. 7차전은 1월 27일 레바논, 8차전은 2월 1일 시리아(이상 현지 시간)를 상대로 치른다. 이후에는 3월 24일 이란과 9차전 홈 경기, 3월 29일 UAE 원정 10차전 경기를 치르고 최종예선의 본 일정이 마무리된다.

 

기자회견하는 손흥민(왼쪽)과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 연합뉴스)

본선 티켓 최대한 빨리 확정하는 경우의 수?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A, B 두 개 조의 1, 2위를 기록하는 총 4개 국가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를 기록할 경우 다른 조 3위 국가와 맞대결해 승리한 뒤, 다른 대륙 최종예선에서 올라온 국가와 한 번 더 싸워 승리해야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이날 6차전 경기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인 한국은 4승 2무로 승점 14점을 쌓아 이란에 이은 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과거 한국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72위 이라크는 5위(승점 4·4무 2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A조 3위는 1승 3무 2패로 승점 6을 기록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이다. 우리나라와는 승점이 8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남은 일정에서 두 나라가 현재의 승률만 유지한다면 역전될 가능성은 적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란과 한국이 조 1, 2위를 나눠 갖고 UAE, 레바논(승점 5), 이라크(승점 4), 시리아(승점 2) 등 남은 4개 나라가 3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만은 없다. 가능하면 빨리 본선행 티켓을 확정하고 나머지 경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치르는 것이 좋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우리나라가 바로 다음 경기인 7차전 레바논 원정에서 이기고 같은 날 UAE가 시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경우 우리나라의 승점은 17점, 시리아의 승점은 6점, 혹은 최대 7점에 머물게 된다. 남은 세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전패하고 UAE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최소한 승점 1점 차이로 한국이 조 2위를 유지하고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레바논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UAE는 시리아와 1-1로 비겼기 때문에 2022년 1월에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적지 않다.

관련태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손흥민  이라크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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