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민의 여가공간 ‘수락산스포츠타운’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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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0.24 18:25:25

김응구

27일 준공식 가져… 총사업비 440억원, 야구장·축구장·테니스장 등 조성

노원구 ‘수락산스포츠타운’을 위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가 27일 ‘수락산스포츠타운’ 준공식을 갖는다.

수락산스포츠타운은 3만여㎡ 규모로, 여러 체육시설과 사무실·샤워실·탈의실을 갖춘 관리동으로 이뤄져 있다. 총사업비 440억 원을 들여 1년 8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야구장(중심길이 95m) 한 면, 축구장(90m×60m) 한 면, 국제경기장 규격의 소프트테니스장과 테니스장(10.97m×23.77m) 세 면을 조성했다. 야간 경기가 가능하도록 조명탑도 설치했다.

장애인·노인·임신부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계했고, 부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경기장에는 인조잔디와 충격 흡수 배수판을 설치했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사이에는 잔디광장, 간이무대, 어린이 놀이시설, 데크쉼터도 마련해놨다.

‘수락산스포츠타운’의 입구 쪽 간판 모습. 사진=노원구청

노원구는 수락산스포츠타운이 지하철 7호선 마들역과 4호선 상계역·당고개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상계동 주민뿐만 아니라 전 노원구민의 여가활동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시설·운영 관련 사항을 정비한 뒤 정식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법건축물과 폐기물이 적치돼 있던 곳을 정비해 노원구민 모두 즐기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권역별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활력 넘치는 건강도시 노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김응구 heroph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