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이효리, 안타깝고 안쓰럽다”… 영화평론가의 쓴소리, 논란 되자 삭제

김도훈 평론가, SNS에 ‘추억팔이’ 예능 참여 비꽈… 13일엔 “그걸 기사로 쓰면 어떡하냐”며 역정

  •  

cnbnews 김응구⁄ 2023.06.13 10:11:27

영화평론가 김도훈이 자신의 SNS에 이효리(오른쪽 두 번째)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린 후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영화평론가 김도훈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효리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린 후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그러면서 이를 기사화한 매체들을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김도훈은 지난 11일 SNS에 “나는 이효리가 요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 김태호랑 과거 울궈먹기 예능만 몇 년째 하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그런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같은 느낌만 더 강해질 뿐이잖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효리는 젊고 흥미로운 프로듀서 작곡가들을 모아서 동시대적인 음반을 낼 역량과 영향력이 충분한 아티스트 아닌가. 정말 해야할 일이 있는데도 계속 추억팔이 예능만 하고 있는 이 상황에 오랜팬들이라면 ‘언니(누나) 예능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워요’라고 할 게 아니라 짜증을 내는 게 옳다”고 했다.

김도훈은 마지막으로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해도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을 업데이트하며 음반을 내는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와 제이로의 길을 참고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이효리는 현재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와 함께 tvN의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고 있다. PD는 ‘무한도전’으로 유명한 김태호.

김도훈의 글은 당장에 논란이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선 “이효리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 아닌가?”, “뭐가 꼭 안 돼도 되지 않나?”, “안쓰럽다는 건 좀 주제 넘는 말인 듯”, “본인도 생각이 있을 텐데, 남 인생에 간섭은”, “이효리가 꼭 마돈나가 될 필요는 없어”, “영화평론가가 영화평론은 안 하고 왜 이효리 머리채를 잡지?”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러나 김도훈의 말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뭔 말인지 이해는 된다”, “추팔(추억팔이)이 심한 건 사실”, “저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효리가) ‘옛날 추억의 가수’ 프레임에 씌워지는 느낌” 등의 글이 많이 보였다.

김도훈은 13일 관련 글을 삭제한 후, “그걸 퍼가서 기사로 쓰면 어떡하냐고. 아 돌겠네 진짜”라고 불쾌해했다.

한편, 김도훈의 글에 이효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3일 자신의 SNS에 “꿀맛”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 이상순과 스위스 여행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이효리  댄스가수 유랑단  김도훈  김태호  영화평론가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