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7기 방송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16기 출연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는 영자, 영숙, 상철, 옥순 등 가명을 사용한 비연예인 참가자들이 4박 5일간 한 집에서 합숙하며 자신의 짝을 찾는 내용을 그린다.
특히 ‘돌싱 특집’으로 진행됐던 16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16기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6.3%(SBS플러스 3.8%, ENA 2.5%)를 기록했다.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19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해 나는 솔로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100만 원이라고 밝히며 “16기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16기 출연진은 서로에 대한 오해, 갈등과 더불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오묘한 러브 라인이 시청자 사이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16기 옥순은 최근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근황을 전했다. 옥순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솔로’ 솔로나라와 작별하고 ‘나는 러브’ 사랑의 나라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옥순은 얼굴을 가린 남자친구와 함께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방송에서 로맨스 라인을 그렸던 광수와 현실 연애를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추측이 이어졌지만, 옥순은 “예전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하고 있다”며 열애 상대가 광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16기 영숙의 근황도 화제다. 영숙은 방송에서 옥순과 갈등을 빚었고, 이후 현실에서도 왕따설, 차단설 등이 불거지며 갈등을 이어간 바 있다. 이후 옥순은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가 극적으로 영숙과 화해한 듯한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일 영숙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16기 상철, 영철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영숙은 화면 안에 “나 영숙이는 너거들이(너희들이) 너무 조타(좋다), 우리 오빠야들 사랑해”라고 문구를 적어 넣는가 하면 “라방 들으며 넨네”, “너무 좋아 16기 멤바들(멤버들)”이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실제 공개된 라이브 방송에서 영숙은 상철을 “오빠야”라고 부르는가 하면 그에게 “(경)각심”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또한 영철과 영숙은 상철을 만나기 위해 미국 LA에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영숙은 방송에서 상철과 러브라인을 형성했으나, 자신에게 직진하던 상철의 구애를 거부하고 홀로 솔로나라를 퇴소한 바 있다.
계속되는 화제성에 16기 상철은 26일 방송되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도 출연해 미국 시애틀에 거주 중인 자신의 근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철은 나는 솔로 출연 당시 “부엌은 여자의 공간”이라는 발언으로 ‘시애틀 유교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이번 나솔사계에서 그의 일상을 가감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화기애애한 근황 속 안타까운 근황도 있었다. 돌싱특집에서 “이혼한 지 3개월 차”라고 밝혔던 16기 순자는 17일 SNS에 변론기일소환장을 공개하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그는 “불륜 기간 때문에 다음 기일 잡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불륜 기간 관련 서로 말이 다르다. 나 보고 증거 가지고 오라길래 너무 힘들어서 ‘상간녀 주장 받아들이겠다. 재판 해달라’고 했는데, 다음 달로 미루는 게 맞는 거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나는 솔로 16기 최종 선택 때 영식-현숙, 정숙-영철이 커플을 이뤘으나 방송 이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