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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 첫 킹스 스피치 나선다...성범죄 처벌 강화 등 정부 추진 법률안 발표

2022년 5월 어머니 대신 나선 연설 이후 70년 만에 첫 킹스 스피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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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11.07 10:42:29

BBC 홈페이지 캡처본.

영국 의회에서 ‘킹스 스피치(King’s speech)’가 70년 만에 열린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7일(현지 시간) 국회 개원식에서 정부의 계획을 발표한다. 영국은 킹스 스피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법률안을 발표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때 국왕이 발표하는 연설문은 정부가 작성한다.

BBC에 따르면 이번 킹스 스피치 주제는 임대차 제도를 변경하는 법안, 북해의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라이센스 부여 허용 법안과 연설에는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법적 연령을 높여 점진적으로 흡연을 금지하고 영국 축구에 대한 규제 기관을 설립 하는 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피고인 선고공판 참석 강제, 해외 교도소 공간 임대, 절도 재범 시 징역형 의무화 등이 킹스 스피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킹스 스피치는 총선을 앞둔 리시 수낵(Rishi Sunak) 총리가 추친하는 정책들이다.

 

리시 수낵(Rishi Sunak) 총리는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를 학교에 데려가는 지역사회가 안전하다는 것을 아는 데서 오는 자부심과 마음의 평화를 갖기를 바란다. 이것이 더 나은 영국의 모습을 그린 나의 비전입니다"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6일 오전(현지시간) 런던 마블아치에 세워진 왕관 모형 앞에서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킹스 스피치(King’s speech)는 의회를 시작하는 개회식의 핵심 행사다. 킹스 스피치는 국왕이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전에서 웨스트민스터까지 이동하는 행렬로 개회식이 시작된다.

버킹엄 궁전에 도착 후 국왕은 'Sovereign's Gate'라는 전용 출입문에 입장하게 되며, 상원에서 왕자에 앉는다. 이후 찰스 국왕이 내년 의회에서 통과되기를 원하는 법안을 제시하며, 상원 의원과 그 외 인사들은 조용히 경청한다.

또 킹스 스피치 중 국왕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왕실 부의장을 맡고 있는 하원의원이 버킹엄궁에 인질로 잡혀 있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관련태그
영국  찰스 3세 국왕  킹스 스피치  리시 수낵  버킹엄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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