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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눈에 띄는 유통업계 ‘봄철 먹거리’ 할인 대전…나물·과일·갈비·수산물 등 다양

홈플러스·이마트·롯데마트·GS더프레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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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3.18 15:56:35

홈플러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홈플러스 창립 단독 슈퍼세일 멤버특가 위크’ 행사를 연다. 사진=홈플러스

고물가 속 유통업계가 봄철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세일 대전에 들어갔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홈플러스 창립 단독 슈퍼세일 멤버특가 위크’ 행사를 열고 ‘홈플런’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홈플런은 홈플러스가 진행한 창립 단독 슈퍼세일 행사로, 홈플런 흥행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에 회원 약 15만 명이 가입해 신규 회원수가 전월 동기 대비 200% 이상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여기에 더욱 강력한 할인 혜택으로 고객을 ‘록인(Lock-in)’ 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행사는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일, 채소, 축산 등 신선식품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사과는 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한 산지 물량 확보를 통해 수급 안정화를 진행했다. 또 ‘겉은 못나도 맛은 좋다’는 의미를 담은 ‘맛난이 농산물(B급 농산물)’을 늘리고, ‘맛난이 사과’의 경우 이달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50% 확대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2Brix 맛난이 부사사과(4~7입)’는 5000원 할인, ‘12Brix 성주참외(3~5입)’는 50% 할인 가격에 내놓는다. ‘딸기 전품목’은 3000원 할인한다. 가격이 많이 오른 토마토는 ‘토마토 유니버스’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완숙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칵테일방울토마토, 대저토마토, 애플토마토, 스낵토마토 등 8종을 10대 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적게 발생한 품종인 ‘완숙 토마토’의 이달 물량을 전년 대비 150% 확대했다.

봄 제철을 맞은 ‘청도 미나리’, ‘깻순’, ‘취나물’ 등은 지난해부터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물량을 사전에 대량 확보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각종 육류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미국산 소고기 전품목’은 최대 40% 할인한다.

홈플러스 대표 인기 품목인 델리 역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당당 시리즈’ 신메뉴 ‘당당 뿌렸당치킨’ 출시를 기념해 마트에서 ‘당당치킨 4종(당당 뿌렸당/후라이드/후라이드순살/달콤양념치킨)‘ 구매 시 치킨 무를 증정한다.

이마트 용산점 봄나물 매대 진열 모습.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철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해 고객들의 밥상 물가 부담을 낮춘다. 먼저 ‘봄 나물 포레스트’ 행사를 열고 제철 나물 10종을 행사 카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역대 최대 물량인 30만 봉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청도 미나리, 냉이, 달래를 비롯해 초벌부추, 산취나물, 곰취, 세발나물, 쑥, 씀바귀 등 향긋한 풍미의 봄 나물이 마련됐다.

이 같은 행사를 준비한 이유는 봄 한 철에만 맛볼 수 있는 희소성으로 인해 봄 나물 매출이 매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이마트의 봄 나물 매출은 전년 대비 16.5% 늘었다. 그 중 미나리는 봄 나물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인기 품목으로, 최근 삼겹살과의 조합이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으며 매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는 청도 미나리 축제로 산지에서 소비되는 양이 급증하고, 전년보다 추운 봄 날씨로 인해 냉해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원활한 물량 수급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채소팀 최우택 바이어는 청도 미나리 생산농가의 절반 가량인 100곳의 농가와 사전 물량 협의를 진행해 우수한 품질의 미나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마트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에서도 봄 나물을 활용한 델리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전주6첩나물, 소고기 강된장 비빔밥 등 간편나물/비빔밥 4종과 ‘방풍나물 김밥(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기 수산물도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국산 민물장어를 먹기 좋게 손질한 ‘한가득 민물장어’가 마련됐고, 국내산 민물 장어 중 최상급으로 손꼽히는 자포니카 장어만을 엄선해 역대 최대 물량인 40톤 가량 준비했다. 소스 2종(복분자, 흑마늘)과 초생강, 락교, 소금을 함께 구성해, 가정에서도 양념 장어구이를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감이 우수해 봄철 별미인 남해안 멍게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국산 손질 오징어(특/대, 마리)와 광어회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한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축산 매대 전경. 사진=롯데마트

3월에 접어들면서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녁 식사 메뉴 혹은 나들이용 먹거리로 갈비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가운데 롯데마트는 봄맞이 갈비 행사를 14~20일 진행한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진행한 ‘LA갈비대전’ 행사의 경우 준비 물량 100톤이 전부 완판 됐으며, 갈비 상품군 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배 신장한 바 있다.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전 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갈비대전 행사는 LA갈비를 포함해 찜갈비, 꽃갈비살 등 주요 갈비 상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반값 갈비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3개월부터 일자별로 갈비 시세를 확인했고 가장 저렴한 시점에 갈비를 150톤 대량 사전 매입해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대표상품으로 ‘미국산 LA갈비’는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하고, ‘미국산 찜갈비’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된 값에 판매한다. 또한 봄 나들이족을 겨냥해 구이용 ‘미국산 꽃갈비살’과 ‘토마호크/티본 스테이크’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30% 할인해 선보인다.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국산 LA갈비와 찜갈비를 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양념 갈비를 재울 수 있는 6.5L 용량의 밀폐용기를 선착순 증정한다. 준비 수량은 총 1만 개로 재고 소진 시 즉시 종료된다.

고객이 GS더프레시에서 리얼프라이스 콩두부를 고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 THE FRESH(GS더프레시)는 이달 ‘리얼프라이스 위크(Week)’를 중심으로 물가 역행 행사를 진행한다. 리얼프라이스 위크는 GS리테일의 초저가 PB브랜드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파격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월 1회 한주 동안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신선식품을 단돈 1000원에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실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GS더프레시는 13~19일 리얼프라이스 콩두부, 무농약국산콩나물, 부산어묵 등 3가지 신선식품을 1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돼지훈제슬라이스, 깻잎무쌈, 버터쿠키, 소면/중면, 카놀라유/해바라기유/포도씨유, 참기름, 참치액, 미용티슈 등 29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들을 동 상품 대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리얼프라이스 전 상품에 대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GS&POINT 멤버십 고객 대상 1000 포인트가 지급된다.

GS더프레시는 리얼프라이스 위크 외에도 이달 한 달간 매주 ‘세일 끝판왕’ 행사를 진행한다.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주요 카테고리별 행사로는 축산의 경우 한우1++ 국거리, 하림 브랜드의 닭볶음탕 등을 할인 가격에 선보이며, 치킨 닭가슴살, 다릿살 스테이크, 깐 메추리알 등은 1+1에 판매한다.

채소는 올해 연중행사로 생활 필수 채소와 시즌 채소를 중심으로 ‘채소 더 싸게’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동기간(13~19일) 행사에는 최근 금파로 불리는 대파를 비롯해 경기 시금치, 부추, 다다기오이, 새송이버섯, 깐 마늘 등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수산은 국산 손질 고등어와 통영 생굴, 제주 손질 은갈치, 바지락과 새꼬막, 국물용 멸치, 볶음용 멸치 등 국내 수산물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GS더프레시는 생활 물가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농축수산 상품군에 대해 매달 파격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GS더프레시는 여러 지자체들과 논의를 거듭하고 있으며, 12일엔 완도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완도군의 우수한 농수산물 확보에 대한 경쟁력을 마련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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