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신속 지원 예정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사진 가운데) 등 KRX 임직원들이 24일 이재민 긴급 구호키트 제작 자원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KRX한국거래소 임직원들과 함께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전달할 긴급 구호키트 1000세트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KRX 부산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RX의 기부로 제작한 이번 구호키트는 모포, 피복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평시에는 희망브리지 재해구호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재난 시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KRX의 한 직원은 “재난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안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재난 발생 시 우리가 만든 구호키트가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직접 긴급 구호키트 제작에 동참한 KRX 임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재난이 발생하면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 피해 및 태풍 힌남노 피해 이재민에게 약 348억 원 지원과 지난해 4월 한파 피해, 6월 집중호우, 8월 태풍 카눈 피해 이재민에게 국민 성금 약 112억 원을 피해 이웃에게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