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술, 창작지원, 지역사회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

롯데문화재단이 올해 사회공헌 지원 분야를 세분화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롯데콘서트홀 이미지.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이 올해 사회공헌 지원 분야를 세분화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문화재단(대표 김형태)은 2015년 설립 이후 롯데콘서트홀과 롯데뮤지엄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국가유공자 및 소방관, 간호사 등을 위한 음악회,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창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음악 영재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의 문화 향수권 신장 및 음악 영재 발굴 및 지원을 시행해왔다.

올해부터 롯데문화재단은 장애인 예술지원, 창작예술 지원, 지역사회 예술지원으로 사회공헌 지원분야를 세분화해 음악과 미술 분야 중 롯데문화재단의 역량과 하드웨어가 필요한 곳에 더 세심한 지원에 나선다.

장애인 예술지원 기관은 ▲뷰티플마인드 ▲툴뮤직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보바스 어린이 의원이다. 이중 클래식 분야와 관련해 장애 & 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 뷰티플마인드에 연주료 및 공연장소를 지원한다. 2010년 창단된 뷰티플마인드는 장애인 및 비장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체계적인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또한 장애인 아티스트 채용을 통해 장애 예술인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툴뮤직 장애인 예술단에도 정기연주회 연주료 및 장애인 연주자 관련 행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

미술 및 전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전시와 국제교류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를 발굴, 양성하는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을 지원한다. 이들은 특히 2024 파리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중 파리 OECD 본부에서 Art Para(아트 패러) 개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가 예술과 치유, 평화와 자유, 인간 생명 존중과 환경문제 등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또한 보바스 어린이 의원 후원을 통해 지체 장애로 인해 표현력의 한계를 가진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그림을 대신 표현해줄 생성형 AI(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 환아들의 그림을 제작하고 이를 롯데뮤지엄 공간 내에서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작예술 지원 행사 및 기관은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다.

롯데콘서트홀은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콘서트홀의 사명을 다 하고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의 국제적인 실력과 명성에 걸맞은 오르간 콩쿠르 개최를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고취시키고자 2019년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창설했다. 2020년 1회 대회에 이어 지난해 2회 대회를 열었다. 해당 콩쿠르는 4년마다 열린다.

또한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하는 문화재단으로서 클래식 음악의 주역이 될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예술 창작지원 장학기금을 기탁한다. 이를 통해 K Arts 전통예술원 국제작곡콩쿠르 상금(콩쿠르 미시행시 작곡과 기탁) 및 기악과 창작지원 장학기금을 통해 미래 클래식 주역들의 학습 및 연구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롯데문화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음악과 미술 분야 학습비도 지원한다.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일반 교과 학습 지원은 많이 이뤄지고 있으나 예술교육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어 문화 예술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많은 현실에서, 롯데문화재단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들이 음악 및 미술 등 예술분야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학습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의 재능있는 젊은 관악인들을 발굴, 육성하고 우정을 나누는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의 상금과 운영비를 지원해 국내 관악 분야의 발전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롯데문화재단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송파문화재단과 함께 송파구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공연도 지원한다.

롯데문화재단 김형태 대표는 “롯데문화재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콘서트홀과 뮤지엄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문화재단으로서 재단의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활용, 모든 계층이 예술에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나아가 문화예술과 관련한 더욱 가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