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이마트24·CU, 각양각색 마케팅 전개

GS25는 ‘NMIXX(엔믹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 세트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GS리테일

바로 코앞으로 다가온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 3사가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눈에 띄는 키워드는 아이돌, 가성비, 캐릭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NMIXX(엔믹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 세트 상품을 출시하며 화이트데이 핵심 고객층 1020세대 팬심 및 굿즈 소비 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GS25에 따르면 편의점 3대 행사 중 1020세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행사는 화이트데이다. GS25가 지난해 3대 행사 기간(당일 포함 2주) 동안 각각의 1020 세대 매출 비중을 살펴본 결과 ▲화이트데이 34.6% ▲빼빼로데이 31.0% ▲밸런타인데이 29.4% 순으로 나타났다. 3월 새 학기, 봄나들이 시즌과 겹치는 화이트데이 행사 특성상 1020세대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25는 이러한 소비 경향을 반영해 ▲NMIXX 굿즈 세트 ▲제로베이스원 굿즈 세트 등 인기 아이돌 IP 협업 상품을 필두로 ▲하리보 세트 ▲무무씨 세트 ▲주술회전 세트 등 캐릭터 IP(지식재산권) 협업 상품까지 200여 종 차별화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NMIXX 굿즈 세트 3종은 NMIXX 손거울, 포토카드, 다이어리가 각각 푸냥이 푸딩젤리 등과 동봉된 형태로 구성됐다. 또 11일부터 23일까지 GS25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NMIXX 네 번째 미니 앨범 ‘Fe3O4: FORWARD’ 콘셉트 일부를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제로베이스원 굿즈 세트 2종은 제로베이스원 포토 프레임, 캔뱃지가 각각 푸냥이 푸딩젤리, 하리보 젤리 등과 동봉된 형태로 구성됐다. 13일까지 NMIXX 굿즈 세트, 제로베이스원 굿즈 세트 등 기획세트를 카카오페이 및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40% 페이백 혜택이 주어진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 부문장은 "새 학기, 봄 시즌과 겹치는 화이트데이에는 1020세대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과 스타 마케팅으로 협업 상품을 출시해 1020세대 덕질 소비트렌드를 겨냥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까지 젤리 전 상품 할인 혜택과 함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까지 젤리 전 상품 할인 혜택과 함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행사카드(하나카드, 카카오페이머니)로 젤리 상품을 구입 시, 구매 금액 구간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젤리 상품을 5000원·1만원·2만원 이상 구입 시, 각각 20%·30%·40%씩 할인해 준다.

같은 기간 동안, 이마트24는 츄파춥스 젤리 및 캔디 상품 11종에 대해 1+1, 2+1 덤 증 행사를 진행하며, 츄파춥스/멘토스 상품 26종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고객들은 츄파춥스/멘토스 상품을 구입하면서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에버랜드 1년 정기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더불어, 행사카드(우리/KB국민/삼성)로 페레로로쉐(5입) 구입 시 2+2 덤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주류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이달 한달 간, 모바일 앱 ‘보틀오더’를 통해 쇼비뇽블랑 와인에 대해 10% 할인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실용적인 할인혜택과 함께 놀이공원 정기이용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며 “개강/개학 시즌에 있는 화이트데이라 달콤한 먹거리를 구입하려는 고객의 큰 호응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CU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캐릭터 컬래버 상품을 선보인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캐릭터 컬래버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라는 동물을 캐릭터화 한 ‘레시앤프렌즈’와 컬래버한 기획 상품 8종(손거울, 키링, 쿠션, 크로스백, 다이어리 커버, 무선 충전패드)이다. 이와 함께 CU 플래그십 2호점인 CU에버랜드점에서는 레시앤프렌즈 이미지로 점포 내외부를 꾸미고 화이트데이 기획 상품 팝업존을 14일까지 운영한다.

또한, 쿼카를 주인공으로 친구,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MZ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다이노탱’과 협업한 상품 5종도 선보인다. 다이노탱 상품들은 스마트톡, 접이식 물통, 피크닉 매트, 폴딩 박스 등 봄 피크닉에 필요한 실용성 높은 상품들로 구성했다.

지난해 빼빼로데이와 올 밸런타인데이의 품절 대란 주인공 ‘리락쿠마’와 손잡고 선보인 기획 상품 7종도 선보인다. 여권케이스부터 데이 행사 때마다 인기가 높았던 에코백, 젤리백 등 가방류 제품들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추가로, 산리오, 빵빵이, 월레스와그로밋 등 인기 캐릭터 키링 6종도 만나볼 수 있다.

BGF리테일 조준형 스낵식품팀장은 “이번 화이트데이엔 새학기와 피크닉에 맞춰 귀여운 캐릭터 콜라보를 통해 소장하고 싶은 다양한 굿즈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CU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소비 심리가 살아나는 기념일에 맞춰 차별화 상품과 풍성한 이벤트로 소비자의 소소한 행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