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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3개 생산공장 태양광발전 설비 모두 완공

재작년 광주, 작년 청주, 2월 이천… 연간 약 2800t 탄소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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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3.17 15:59:51

13일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임직원들이 이천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이천·청주·광주 3개 생산공장의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공사를 모두 마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13일 이천공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준공식을 열고, 이천·청주·광주 3개 공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비맥주는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맥주를 제조하는 국내 최초 주류기업이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 조우유(ZHOU Yu) 생산부문 부사장, 김두영 이천공장장과 파트너사인 지케이오비원 정태훈 부사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 최승조 팀장 등이 참석했다. 지케이오비원은 태양광발전 설비 시행,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개발·설계·조달·시공을 담당했다.

오비맥주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만으로 충당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재작년에는 광주공장에 3.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처음 설치했다. 이번에 신규로 설치한 이천공장과 지난해 12월 완공한 청주공장의 태양광 패널은 총 1.8㎿ 규모다.

이천공장에선 연간 1.7기가와트시(GWh)에 이르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이천공장이 연간 소비하는 전력의 약 3.7%를 대체할 수 있다. 청주공장에선 연간 0.6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한다. 마찬가지로 연간 소비 전력의 약 2.6%를 대체하는 양이다. 광주공장에선 연간 3.7GWh를 생산하며, 연간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하고 있다.

현재 오비맥주는 3개 공장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모두 가동돼 연간 약 2800톤(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을 위해 전력구매계약(PPA), 에너지 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으로 향후 맥주 생산에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배하준 대표는 “3개 생산공장의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완료는 오비맥주의 친환경 경영 전략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맥주 생산 과정 전반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도입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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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배하준  태양광발전  RE100  탄소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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