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와 손을 잡고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펼친다. 희망브리지는 청년 창업가들의 열악한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약 72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달식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과 소상공인연합회 허영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이라는 이중고 속에 출발한 청년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지원금으로 정기적인 방역소독과 공기청정기 설치 등 사업장 환경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환경개선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자립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소상공인 대부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청년 소상공인은 창업 초기 자금과 정보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이 더욱 클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함께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난피해 이재민을 비롯해 저소득층, 영세상인 등 재난에 더 취약한 계층을 위한 구호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다.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