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비는 약 8700억원으로, 지분율은 DL이앤씨 60%, 현대건설 40%다.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은 장위동 238-83번지 일원에 아파트 227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열린 주민 총회에서 단독으로 시공권을 획득했다.
DL이앤씨·현대건설은 장위9구역 단지명으로 ‘북서울 센터마크’를 제안했다. 자연을 거느린 입지를 바탕으로 각종 개발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장위동에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현대적인 세련미와 함께 도시의 질서와 균형을 반영한 패턴이 특징이다. 장위뉴타운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입면의 모습을 강조했다.
북서울 센터마크에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26개소의 커뮤니티 시설, 자연을 따라 걷는 1.5㎞ 거리의 단지 산책로, 전체 가구의 74.49%에 달하는 4베이(BAY) 배치 등의 설계가 반영된다. 더불어 소음 저감 시스템과 스마트 공사 관리 솔루션 등 DL이앤씨·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도 적용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로 지역의 미래가치를 리드하는 장위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다음 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함께 압구정·성수·여의도 등 주요 정비 사업지에서도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