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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코트라, 파리서 6396만 달러 수출상담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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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5.14 10:54:57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방돔’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개막식이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문승현 주프랑스대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사진=롯데홈쇼핑

롯데와 코트라(KOTRA·사장 강경성)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in) 유럽’을 열고, 6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롯데와 코트라,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유럽 바이어들이 밀집한 비즈니스 허브인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열렸다. 유럽 전체로는 2022년 독일 상담회 이후 두 번째로, 3년 만에 다시 유럽 현지에서 K-브랜드를 소개했다.

올해는 ▲유럽 최대 소비자 박람회 연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판촉행사 ▲13개국 유럽 바이어 초청 B2B(기업간 거래) 수출 상담 ▲파리 현장 모바일 생방송 등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10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반영해 참여기업의 60%를 뷰티 기업으로 구성했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 바이어 120여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 총 511건의 상담과 6396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 상담을 마친 현지 기업 중 약 80% 이상이 적극적인 계약 진행 의사를 밝혀 빠른 시일 이내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행사 개막식은 지난 12일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이벤트홀 ‘파빌리온 방돔’에서 진행됐다.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을 비롯해, 문승현 주프랑스대사, 김종현 코트라 소비재바이오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2~13일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서는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이 잇따라 체결되기도 했다.

롯데와 코트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in) 유럽’을 열고, 6396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사진=롯데홈쇼핑

행사기간 동안 참가기업 상품 전시 쇼케이스를 비롯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롯데그룹 5개 계열사가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입상담회도 진행됐다. 이 밖에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를 통해 파리 현장 라방도 진행됐으며, 행사 참여기업 제품과 현지 인기 상품을 소개했다.

유럽 소비자에게 K-브랜드를 직접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20년 전통의 유럽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참가해 B2C 판촉부스를 운영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탈모샴푸 ‘그래비티’, 발이 편한 신발 ‘르무통’ 등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동안 2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하며, 준비물량이 완판됐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해 누적 상담건수 1만 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1조 65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해외시장에 안착을 돕는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이라며 “파리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행사가 참여기업, 바이어, 고객 등 모두의 호응 속에 마무리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협력한 글로벌 수출시장 다변화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KOTRA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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