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5.05.22 16:40:45
GS리테일이 일본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의 첫걸음으로 GS25 PB(자체 브랜드) 및 차별화 상품을 일본 전역 돈키호테 매장에 수출하며, 향후 다양한 형태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월 돈키호테 운영사인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와 미팅을 진행했다. 이후 양사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약 10여 종의 유어스(YOUUS) 및 컬래버 상품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상품들은 일본 전역에 있는 약 400개 돈키호테 매장 내 전용 매대를 통해 선보여진다. 특히, 전용 매대는 매장 정문 입구 등 고객 동선 상 눈에 띄는 위치에 설치된다. 최근 일본 내에서 K-음식,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GS25의 수출 상품은 현지 및 돈키호테에서도 기대감이 크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은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돈키호테와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십을 더 공고히 하고, 일본 시장 내 유통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GS25 브랜드의 해외 인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
GS리테일은 2017년 40여 종이던 수출 품목을 현재 600여 종으로 확대하며,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30여 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대표 PB 브랜드인 유어스 상품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카카오’, ‘카멜커피’, ‘투다리’ 등 차별화 IP 컬래버 상품들이 수출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300만 달러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박지환 GS리테일 수출입MD팀장은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일본 돈키호테에 입점하게 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돈키호테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양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