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11 15:42:58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1일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8,379억원으로, 지난 4월 22일 상장 이후 7영업일 만에 5,000억원에서 8,000억원대로 성장했다.
최근 시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와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장기채보다 단기 채권 중심의 자산 운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장세에서 ‘파킹형’ 투자 대기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분산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단기자금형 상품이다. 특히 액티브 전략을 통해 고수익 종목을 선별해 벤치마크 초과 수익을 목표로 운용된다. 평균 듀레이션은 약 0.15년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10일 기준 ETF의 YTM(만기 수익률)은 2.73% 수준이다. 같은 기간 CD(91일) 및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는 2.5~2.6%, 6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약 2.4% 수준이며, 총 보수는 0.040%이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예·적금 및 기존 금리형 상품들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런 시장 환경에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단기 유휴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