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5.06.12 10:02:37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전남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메가와트)급 단지 2곳, 총 1GW(기가와트)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LS마린솔루션은 해양조사, 해저케이블 포설·매설, 접속시험 등 내·외부망 구축의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건조하는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포설선을 활용해 심해와 장거리 해역의 고난도 시공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선정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 준공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해송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투자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제주-육지 계통 연계사업, 전남해상풍력 1단지 등 국가 전력 인프라 확충 사업에 참여하며, 30여년간 전문 해저케이블 시공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한편,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투자와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며, CIP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와 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