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6.12 16:40:10
KB국민은행이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회와 손잡았다. 국민은행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업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단지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및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단지공단이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ESG 컨설팅을 무상 제공하고, ESG 진단과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기업 대상 금융 상담과 함께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참여하고, 전국 산업단지별 지역 협의체와도 협력해 입주기업의 경영안정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전환점에서 ESG와 수출 경쟁력은 산업단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민간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산업단지 기업들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