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7.03 09:22:16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2025 관악 예술창작 지원사업 ‘관희씨를 찾습니다’에 참여할 예술인을 오는 7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관희씨를 찾습니다’는 ‘관악예술 희망 씨앗’의 줄임말로, 관악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관악구 지역예술인이 다양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재단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전을 응원하는 ‘과정지원 트랙’과 지역을 경험하고 재해석해 콘텐츠를 실제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작지원 트랙’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기획했다.
‘과정지원 트랙’은 창작의 시작을 응원하는 마중물 프로그램이다. 관악구에 거주하거나 작업실 등 지역 내에 예술 활동 기반을 둔 예술인을 대상으로 총 10명을 선정하며, 선정자에게는 창작노트 기록 지원금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역량강화 워크숍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제작지원 트랙’은 실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관악구의 지역성과 예술적 시선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전국의 예술인 또는 단체가 신청 가능하며, 3~5건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최대 1,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전문가 컨설팅, 홍보, 네트워킹 등 간접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제작지원 트랙 결과물을 시민과 공유하는 ‘관희씨 위크’도 새롭게 선보인다. 공연, 전시, 상영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 활동이 11월 중 관악구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12월에는 모든 참여 예술인의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예술활동 공유회 ‘찾았다, 관희씨!’ 전시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는 예술인의 새로운 시도와 지역 기반 창작을 응원하는 자리”라며, “예술과 지역이 만나 지속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모 접수는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창의예술팀으로 가능하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