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8.27 15:54:52
지난 8월 26일 열린 강북구의회 제285회 1차 본회의에서는 곽인혜·유인애·최치효 의원이 각각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먼저 곽인혜 의원은 북서울 체육문화센터 조성과 관련해 발언했다. 곽 의원은 북서울 체육문화센터는 강북구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인데, 서울시 주도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면 자칫 강북구민의 수요와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곽 의원은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자주 개최해 사업의 주요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강북구청 집행부 내에 TF를 구성하거나 구청장 주관 회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유인애 의원은 위반건축물 양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의 완화 정책에 발맞춰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많은 강북구는 위반건축물 비율이 낮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제를 해결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성북구의 대응 방안으로 ”첫째 강북구 위반건축물 상담센터 운영, 둘째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실시, 셋째 대상지 사전 발굴 및 안내 시스템 구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치는 3년간 한시적 완화로 주민이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먼저 알려 해결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 자유발언에 나선 최지효 의원은 2026년 강북구 예산안 편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 의원은 “최근 정부와 서울시, 우리 구의 재정 여건을 종합해 볼 때 강북구의 2026년 예산 규모는 여유롭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리 낙담만 할 수 없다”며 이에 관한 제언을 했다.
최 의원은 “첫째 관행적이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예산, 낭비성 예산은 과감하게 정비 조정해야 한다. 둘째 예산이 회복과 성장의 실질적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민생경제중심의 효율적 예산안 편성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책정된 행사 예산, 반복적이지만 효율이 떨어지는 형식적 사업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그렇게 확보한 예산을 통해 미래를 위한 투자에 더 적극적인 태로를 보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