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9.04 17:03:30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동장 조중훈)은 최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양념소불고기, 깻잎장아찌, 열무김치를 직접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과 독거 중장년 가구 50곳에 방문 전달하고 안부도 살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더위로 지친 이웃들의 입맛을 살리고 기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특화사업으로 추진됐다.
협의체 위원들이 장보기, 재료 다듬기, 반찬 만들기, 포장, 배달까지 전 과정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정원단지에 거주하는 한 홀몸노인은 “거동 불편으로 외출이 어렵고 날씨 탓에 많이 지치는데 이렇게 직접 반찬을 가져다주시고 안부도 물어주시니 힘이 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미선 홍은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는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와 힘든 계절에 식사를 잘 챙기고 건강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이 밖에도 홍은2사랑 허그(HUG) 결연, 든든한 한 끼 반찬 지원, 명절 선물 꾸러미 전달, 여름철 삼계탕 나눔 및 에어컨 지원 등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