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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직장 어린이집 증축 개원…가족친화경영 강화

1일 증축식…풀무원 이우봉 총괄CEO, 권영소 한솔어린이보육재단 대표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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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10.01 15:50:49

1일 풀무원 수서 본사 어린이집에서 열린 ‘풀무원어린이집 증축식’에서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두 번째 줄 왼쪽 네 번째)와 한솔어린이보육재단 권영소 대표(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 째)가 어린이집 이혜원 원장, 학부모 대표, 원아들과 함께 증축 개원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우봉)이 수서 본사에 직장 어린이집인 ‘풀무원어린이집’ 증축을 완료하며, 직원 육아 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증축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맞벌이 조직원의 고민인 육아·보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자녀 양육 환경 조성을 비롯해 교육과 보육 품질을 높여 조직원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풀무원어린이집은 2014년 수서 본사 4층에 개원해 만 1세에서 5세까지 자녀를 대상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 운영은 풀무원을 포함한 전 계열사가 공동 계약을 통해 한솔어린이보육재단에 위탁 운영해왔으나, 매년 입소 대기 수요가 많아 조직원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증축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1일 풀무원 수서 본사 어린이집에서 열린 ‘풀무원어린이집 증축식’에서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사진)가 증축 개원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참석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증축식은 1일 풀무원 수서 본사 어린이집에서 열렸다.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를 비롯해 풀무원푸드머스 천영훈 대표, 풀무원샘물 백동옥 대표, 풀무원다논 홍영선 대표, 한솔어린이보육재단 권영소 대표 및 이해준 부대표, 어린이집 이혜원 원장, 학부모 대표와 원아들이 참석했으며, 어린이집 소개 영상 시청, 총괄CEO 축사, 케이크 커팅, 기념 촬영, 어린이집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풀무원어린이집은 이번 증축을 통해 규모는 기존 502제곱미터(152평)에서 902제곱미터(273평)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고, 정원도 60명에서 90명으로 30명 증가했다. 학급은 기존 만 1세·2세·3세·4~5세 총 4개 반에서 만 4세와 5세를 분리한 5개 반으로 운영해 연령별 맞춤형 보육이 강화됐다. 교사도 추가 채용해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강화해 운영한다.

시설도 개선했다. 보육실은 4개에서 7개로 늘었고, 화장실은 유아·영아 전용으로 분리했다. 실내 놀이터인 유희홀도 유아·영아 전용으로 분리하여 확충했으며, 교사 휴게 공간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식당, 양호실, 상담실, 조리사 휴게실을 마련했다.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가 증축 개원을 맞아 원아들과 함께 놀이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특히, 풀무원어린이집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어린이집은 친환경 고급 자재를 사용했고,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고성능 공조 필터와 고효율 LED 조명 등을 도입했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함량이 낮은 마감재,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염처리 자재, 필요에 따라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매직글라스, 물 사용을 절약할 수 있는 절수형 위생기기 등을 설치했다.

공사 과정에서는 건설폐기물 매립을 최소화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계획을 운영했다. 앞서 풀무원은 2020년 풀무원기술원이, 2023년 풀무원투게더가 각각 LEED 골드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보육 과정도 강화했다. 풀무원어린이집은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5개 영역의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원어민 영어 수업 등 유치원 수준의 특별활동을 도입했다.

아울러 정기적인 부모참여 행사와 정기 운영위원회 운영으로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소 대기 요청 등 조직원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친환경 농산물과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식단도 제공하고 있다.

증축 개원한 풀무원어린이집 내부 전경. 사진=풀무원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는 “오늘 어린이집 증축 개원이 단순한 보육시설 확충을 넘어, 일과 가정의 조화를 실현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서 풀무원의 가치를 담아내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직원들이 육아와 자녀 보육의 부담에서 벗어나 마음 놓고 회사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가족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가족친화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장 어린이집 운영은 물론 ▲자동육아휴직제도 도입 ▲유연근무제 및 임신기 단축근로제 ▲태아검진 유급휴가·출산축하금·보육수당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절반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인력 비중이 높으며, 출산휴가자의 복귀율은 100%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풀무원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됐고, 2010년부터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15년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최 ’2015 대한민국 여성인재경영대상‘에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상(공로상)’을 수상했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패키지와 가족친화 정책을 강화해 조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꾸려가며 기업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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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풀무원어린이집  이우봉  저출산  육아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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