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대문구, 가을 감성 물든 10월의 마지막 밤… 인디음악으로 물든다

지역 공연장 '극락'·'몽향', 홍제천 '사천교 아래'에서 민관 협력 인디음악 공연 개최

  •  

cnbnews 안용호⁄ 2025.10.29 17:21:42

서대문구 인디음악 민관협력 공연 포스터. 이미지-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이달 30일과 31일 ‘인디음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극락, 몽향, 홍제천 사천교 아래 등 관내 곳곳에서 민간기업 및 청년 기획자와 함께하는 인디음악 민관협력 공연을 개최한다.

10월의 마지막을 보내며 밤을 배경으로 서대문구의 청년 문화가 지역공동체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다.

먼저 공연장 ‘몽향’에서 30일과 31일 ‘몽향-인디즈 협력공연’이 열린다. 30일에는 밴드 ‘세계선’, ‘블루이즈낫블루’, ‘블루터틀랜드’가 무대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정상으로 항해하는 청춘을 노래한다.

31일 <404: The Ghost in the Memory> 무대는 ‘오류로 인해 폐쇄된 디지털 서버의 공간에 미처 삭제되지 못한 기억의 데이터들이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는 콘셉트로 마련된다. 밴드 ‘잔류파’, ‘포그’, ‘이상의 날개’가 브릿팝·싸이키델릭 등 다채로운 장르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이들 공연은 민관 협력을 통해 대관비를 지원받고 입장료 수익을 아티스트와 공연장이 공유하는 구조로 운영돼 지역 인디씬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모래내시장의 공연장 ‘극락’에서는 ‘우리는 서대문에서 독립적인 문화를 만든다’란 주제 아래 ‘교감의 훵크’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식 펑크 밴드‘멋진인생’, ‘후맵네’가 출연하며 공연 후에는 DJ 파티가 이어진다.

31일 저녁에는 홍제천 사천교 아래에서 전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어쿠스틱 공연 ‘단전: 언더 더 브릿지(BLACK OUT: UNDER THE BRIDGE)’가 펼쳐진다.

서대문구와 ㈜사러가, 서울환경연합이 협력 추진하며 예람, 모허, 야생마와 자유부인, 타잔로카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타악그룹 ‘아토두드림’, 미술가 황은비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전기 대신 자연의 빛과 소리를 활용하는 퍼포먼스로 지역 청년예술인과 환경단체가 함께 지속가능한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서대문구는 이번 공연들을 통해 지역 내 인디공연장, 청년 기획자,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민관협력형 인디음악 생태계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한 축적된 기획·운영 경험을 아카이빙해 청년문화정책과 예술지원사업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가을밤 서대문 곳곳에서 울려 퍼질 인디음악이 청년들의 창의력과 지역의 따뜻한 감성을 하나로 엮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청년문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서대문구  이성헌  인디음악 활성화 사업  민간기업 및 청년 기획자와 함께하는 인디음악 민관협력 공연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