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05 11:29: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는 오는 11월 11일(화)에 나주시와 협업하여 추진한 예술교육 <예술더하기수업>의 성과공유회를 나주문화예술회관과 나주정미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더하기수업>은 미래세대의 예술 창작 및 향유 기회를 마련하고,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미래 관객을 개발하기 위해 아르코가 2023년 빛가람초등학교 2개 학년 대상 시범 운영한 문학 수업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2024년에는 빛가람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연극, 건축, 무용, 음악, 문학, 영화 6개 예술 장르를 정규 교과 수업과 연계하고 지역 전문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밀착형 예술 수업을 구현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의 예술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예술 기반과 교육을 강화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되어 지역사회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미래세대의 예술 창작·향유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나주시의 의지가 더해지면서, <예술더하기수업>은 2025년부터 나주시 내 6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2025년 <예술더하기수업>은 나주초등학교, 남평초등학교, 라온초등학교, 빛가람초등학교, 빛누리초등학교, 한아름초등학교가 참여하여 각 학교의 특성과 학년 수준에 맞춘 융복합 예술교육으로 구성되어 방과후 수업과 차별화된 예술 중심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예술더하기수업>을 통해 ▲나주초등학교는 영화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고 상영하며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증진하였으며, ▲남평초등학교는 문학 수업을 추진하여 학생들이 생태 팝업 그림책을 제작하고 전시를 통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였다. ▲라온초등학교는 연극 수업에서 학생들이 대본 작성과 연기, 무대 연출을 경험하며 공연을 올려 표현력과 협동심을 길렀으며, ▲빛가람초등학교는 건축 수업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인 건축 모형을 제작하고 전시를 통해 공간과 구조에 대한 이해를 키웠다. ▲빛누리초등학교는 음악 수업에서 학생들이 합창 공연을 준비하고 무대에서 발표하며 음악적 성취와 협력의 가치를 경험했으며, ▲한아름초등학교는 무용 수업에서 학생들이 한국무용 공연 작품을 제작하고 무대에서 선보이며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또한, 아르코는 참여 학교별로 문학 작품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작품의 창작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가오는 11월 11일(화)에는 6개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연합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하여, 각 학교의 한 해 동안의 예술 수업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 성과공유회는 공연과 전시 방식으로 운영되며, 공연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빛누리초등학교 4학년 합창, 한아름초등학교 4학년 한국무용, 라온초등학교 5학년 연극 무대가 마련된다. 전시는 나주 항일운동의 역사적 장소이자 지역민을 위한 문화 공간인 나주정미소에서 진행되며 나주초등학교 5학년 영화 상영, 빛가람초등학교 2학년 건축 작품 전시, 남평초등학교 4학년 팝업북 제작 과정과 작품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예술을 향유하며 공동체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개회식과 공연은 아르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지역 예술교육의 현장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정병국 위원장은 “예술교육은 단순한 교양 수업과 취미 활동을 넘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공동체 감수성을 함양하는 핵심 요소”라며, “<예술더하기수업>이 지역과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적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르코는 혁신도시 내 문화 향유 기반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아르코는 2014년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공헌 활동을 지속해 왔다. 아르코는 이번 사업 확대 운영을 계기로, 향후 혁신도시 내 타 기관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여 예술교육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