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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대전신세계 개점 4년만 매출 1조 첫 돌파”

대전 첫 백화점 이후 5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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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12.22 16:04:12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외부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Art&Science(이하 대전신세계)가 지난 21일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개점 이후 4년 만, 1974년 대전 지역 첫 백화점인 중앙데파트 개점 이래 51년 만의 성과다.

대전신세계는 상반기 내수침체 속에서도 21일까지 7%라는 견고한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중부권 1위 백화점의 위상을 지켰다. 이는 시대 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콘텐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결과라는 평가다.

대전신세계는 개점과 함께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입점 시키며 주목받았고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IWC, 부쉐론, 불가리 등 명품 주얼리 및 시계 브랜드를 대전권 백화점 최초로 고객에게 선보이며 명품 백화점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후 디올, 펜디, 반 클리프 아펠, 불가리, 프라다를 연달아 유치했고, 지역 단독으로 톰브라운,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매장을 열었다. 올해 하반기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루이 비통을 입점시키키도 했다. 그 결과로 올해 명품 장르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으며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했다.

차별화된 공간 창출에도 신경 썼다. 대전신세계의 연면적은 약 8만 5700평(28만 4224㎡) 그 중 백화점 영업면적 약 2만 8100평 규모(9만 2876㎡)를 활용해 과학·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과학관 ‘넥스페리움’을 비롯해 대전신세계갤러리, 4200톤 수조의 아쿠아리움, 하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팝업, 오징어 게임3 등 인기 IP(지식재산권)와 다양한 장르의 팝업도 더해 2030 젊은 고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MZ세대를 겨냥한 영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인 ‘하이퍼그라운드’를 오픈해 데우스, 시티브리즈, 새터, 마리떼 등 의류부터 케이스티파이, 미니소 프렌즈 등 트렌디한 브랜드도 다양하게 유치했다. 그 결과 올해 전체 방문객 중 2030세대가 47%를 차지하고 매출 비중도 4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1~11월 누계).

VIP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올해 2월 기존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트리니티 라운지로 개편하며 VIP 서비스를 향상시켰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대비 VIP 고객수는 5%가량 증가했다.

올해 대전신세계를 찾은 전체 방문객 중 65.5%가 대전 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청주, 천안, 아산, 전주, 군산 등 충청과 전북을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형성하며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대전신세계의 성장은 대전 상권의 확대로도 이어졌다. 국가통계포털 e-지방지표에 따르면 대전신세계 개점 전인 2020년 9960억 수준으로 1조를 넘기지 못했던 대전지역 백화점 판매액은 2021년 개점 후 1조 3877억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1조 8754억 수준으로 증가하며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3000명 이상의 직영 및 협력 사원을 지역에서 채용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2022년부터는 매년 대전지역 청소년 13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명절·겨울마다 기부 및 후원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전신세계의 1조 원 달성으로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명동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에 이어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지점이 5개로 늘어나게 됐다. 대전신세계는 매출 1조 원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 1위 백화점 위상을 견고히 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 박주형 사장은 “대전신세계가 대전지역 백화점 역사상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지역 유통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서 지속적인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는 백화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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