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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 ‘엑스 스콜피오’ 첫 공개

사막에서 드러낸 또 다른 제네시스… 럭셔리·스포츠·쿨 3대 감성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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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6.01.28 09:55:23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극한 오프로드 환경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브랜드 확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제네시스는 2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룹알할리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X Skorpio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콘셉트카로, 기존 오프로드 차량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 스콜피오’라는 이름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생존하는 전갈에서 착안했다.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우아함과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지향점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혹독한 지형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한 오프로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가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주행 시연을 하는 모습. 사진=제네시스
 

외관은 전갈이 꼬리를 치켜든 강인한 자세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 차체를 따라 흐르는 유려한 곡선과 제네시스 시그니처인 투라인 헤드램프가 균형과 긴장감을 동시에 강조한다. 블랙과 블루 컬러 조합은 사막의 강한 햇빛 아래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갈의 분절된 몸체를 모티브로 한 외부 패널은 내구성과 함께 극한 환경에서의 신속한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실내는 오프로드 주행 특성상 신체 움직임이 많은 환경에서도 운전자와 탑승자가 편안함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체공학적 시트와 직관적인 공조·인포테인먼트 조작계, 거친 주행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그랩 핸들이 적용됐다. 슬라이딩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소재 측면에서는 레이저 커팅 그라데이션 스웨이드와 독특한 스티칭 가죽을 활용해 무광과 유광의 대비를 살리며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
 

주행 성능 역시 콘셉트에 걸맞게 강화됐다.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을 기반으로 18인치 비드락 휠과 40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전용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유리섬유, 카본섬유, 케블라 등 경량·고강도 소재를 활용해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확보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오프로드 내구 레이스 전문가들이 설계에 참여하고 실제 전문 부품을 적용한 모델로, 제네시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날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공개와 함께 ‘콘셉트 모델 출시 전략’도 제시했다. 기존 디자인 방향성에 ‘럭셔리(Luxury)’, ‘스포츠(Sport)’, ‘쿨(Cool)’이라는 세 가지 감성 영역을 추가해 콘셉트 모델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구상이다. 제네시스는 2016년 뉴욕 콘셉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7종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이며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실험해왔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내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
 

‘럭셔리’ 영역은 한국적 정서와 정교한 디테일을 강조한 모델로, G90 기반의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츠’ 영역은 고출력 경쟁을 넘어 정제된 감성과 품격 있는 주행 경험을 추구하는 고성능 모델로 GV80 쿠페, G90 윙백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이 포함된다. ‘쿨’ 영역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전정신을 반영한 모델로, 이번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와 함께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GV80 데저트 에디션, GV60·GV70 아웃도어 콘셉트 등이 해당된다.

제네시스는 세 가지 감성 영역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콘셉트 모델은 제네시스의 비전을 보여주고 고객과 감성적 유대를 형성하는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미래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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