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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첫 인공호흡 키스’의 날카로운…
나는 의예과 시절부터 수영 훈련을 받았다. YMCA에서 초급, 중급, 고급 인명 구조원 훈련을 받았고, 마지막에는 대한 적십자사에서 수영 강사 강습을 했고, 서울 운동장 수영장에서 수료했다. 이 당시 YMCA는 우리나라 수영의 산실이었다. 내가 지금은 고인이 된 조오련 선수를 만난 곳도 여기였고,…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 -30]안 죽을 병으로 왜 죽을 고생…
브라질 시내의 한 공립학교에서 에이즈(HIV) 환자인 2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본인도 자살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UN은 1998년 에이즈 예방을 위해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제정했다. 세계 4000만 명의 에이즈 환자 가운데 3분의 2는 남아프리카에 몰…
[김용재 건강 칼럼]뇌졸중, 단계별로 대처 방법 다르다
단일 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인 뇌졸중은 전조증상이나 대처법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질환이다. 최근 국내 한 병원의 연구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국민 중 38%가 뇌졸중 증상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인식 향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단계: 예방 단계 - ‘3고(高)’ 위험에서 벗…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 - 29]속마음 마구 말하는 세상이…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미국 영화 중 사람들이 말을 할 때 속생각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말한다는 내용의 영화가 있었다. 나이 어린 애인과 함께 식당에 간 남자에게 식당 웨이터가 주문을 받으면서 묻는다. “딸인가 보죠?” 남자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웨이터는 “당신이 여자보다 너…
[강석민 건강 칼럼]심장 안좋은 분, 김치 조심하세요
소금이 없으면 인간은 살 수 없다. 그러나 너무 짠맛을 좋아하면 삶이 위험해진다. 소금은 염화 나트륨(NaCl)을 주성분으로 하는 짠맛을 내는 식품 재료로 식염(염분, salt)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나쁘거나 콩팥이 나쁜 사람에게는 음식을 싱겁게 먹으라고 권한다. 과도한 양의 식염을 섭…
[최형기 성 칼럼]야한 꿈도 안 꿨는데 웬 발기?
매일 언더파를 치고 선두를 달리며 2등과 무려 5점이나 차이를 벌리며 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던 골퍼 P씨 관련 일화다. 그는 마지막 날 결전을 앞두고 우승을 생각하며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빨리 잠이 왔으면 좋으련만 긴장한 탓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내일의 우승을 생각하니 더 긴장…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 - 28]그 남자의 머리를 풀어보니…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다. 이는 옛날 여인들이 남존여비 관습에 얽매여 묵묵히 참고 견디다가 극한 상황에 이르면 그간의 한이 오뉴월 더위를 날려버릴 정도로 서늘하게 표출되는 양상을 일컫는 말이다. 한때 인기 최고였던 ‘전설의 고향’ 시리즈의 주…
[한진규 건강 칼럼]겨울에 입으로 숨쉬면 안되는 이유
겨울에는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난방을 오래 지속하면 실내는 마른 낙엽처럼 매우 건조해지기 쉬워진다. 이때 문제는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코 점막이 마르며 호흡기질환을 야기한다는 데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 호…
[박성하 건강 칼럼]김정일처럼 급성 심근경색에 당하지 않으려면
2011년 12월 19일 낮 12시, 북한 당국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이틀 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현지 지도에 나섰다가 급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망원인은 중증 급성 심근경색으로, 여기에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고 병리해부 검사를 통해 질병 진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암 덕분에 프로급 골퍼 된 남자
내가 학생 시절 당시 외과의 원로 교수 한 분이 암에 대한 강의를 하시다가 갑자기 “인간은 참 알 수가 없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얘기인즉슨 얼마 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50대 여성 한 분이 외래로 찾아와서 자신이 10년 전 간암 진단을 받고 가망이 없다는…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았던 우…
지금은 60대에 접어들었지만 우리가 의사를 꿈꾸면서 의예과에 입학했던 시절, 80명의 학생들 중 나는 몇 명의 친구들과 친해져서 함께 몰려다니곤 했다. ‘이상하고 특별한 연세 의대생’이라고 불리던 그 시절….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 것 같지만 한없이 그리워지는 명칭이다. 사귀던 여학…
[이규상 건강 칼럼]겨울철 조심 넘버원, ‘주머니에 손 안넣기’
날씨가 추워지고 빙판길이 생기면 골절환자들이 정형외과 문턱이 닳도록 찾아온다.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는 여성들은 낙상 사고를 당하면 정상인보다 골절 위험이 크게 커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산업재해 현장에서 다치는 사례를 보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사다리, 받침대…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가족을 버리는 병, 가족이 떠나는…
근래 우리나라에서도 연예인 등 일부가 마약 복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이들을 단속하는 전담기관과 공항을 비롯한 입국 지역에서는 마약 탐지견까지 동원해 마약밀수범을 색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에서 들어오는 마약을 마약…
[여정균 건강 칼럼]추워지면 방광도 힘들어진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그 결과 노폐물인 소변도 증가한다. 증가된 소변 양은 방광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전립선이 커져 평소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분이나 방광이 예민해져서 평소 소변을 자주 보던 사람에게는 증…
[설준희 교수의 메디컬 40년 에세이]아뿔싸, 번지수가 잘못됐네!
의예과는 수업 시간이 너무 많았다. 모든 이과계 과목을 다 배우는 것 같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그리고 토요일엔 4시간 수업을 받는 등 고등학교 수업보다도 더했다. 우리는 당시 화학, 물리, 생물 중 한 과목을 선택하는 입시제도 아래서 고등학교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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