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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물어보니…

‘월급날’…직장생활의 가장 큰 낙(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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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2호 김대희⁄ 2008.06.23 13:19:46

최근 직장인을 소재로 한 “견디다 보면 또 월급날 되고~”의 ‘되고 송’의 한 구절처럼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의 낙을 월급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 사이트 오픈샐러리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027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의 낙(樂)이 있는가’란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2.2%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에게 직장생활의 낙은 무엇일까? 직장생활에 낙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639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의 낙이 무엇인가(복수응답)라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넘는 50.7%가 월급날 또는 월급날이 다가오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서, 일하는 즐거움 자체(49.1%)를 꼽은 비율도 높았다. 그 밖에, 업무역량이 쌓이고 인정받는 것 31.8%, 직장상사·동료와의 우애 28.0%, 직장 사람들과 퇴근 후 술자리 16.4%, 직장 내 취미나 커뮤니티 활동 13.6%, 점심 등 식사시간 11.9%, 마음에 드는 이성직원을 보는 것 2.8%, 쉬는 시간의 흡연 4.2%, 직원들과의 뒷담화 1.7%, 기타 2.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그럼 직장생활의 낙은 업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직장생활의 낙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다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고,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40.2%여서, 10명 중 9명은 직장생활의 낙이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직장인 63%, “후배 군기 잡아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생활에서 후배의 군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 직장인 1,37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후배의 군기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2.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45.5%가 ‘조직생활의 기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26.5%), ‘원만한 업무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서’(21.1%), ‘부하직원 관리가 편해져서’(3.6%) 등이 있었다. 반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514명)는 그 이유로 ‘군기 잡는다고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서’(41.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후배 스스로 잘하는 것이 더 좋아서’(15.6%), ‘스트레스만 쌓이기 때문에’(13.4%)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직장에서 후배 군기를 잡으려고 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37.3%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3.9%는 군기 잡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배 군기를 잡기 위해 한 행동으로는(복수응답) ‘참다가 한번 크게 화를 낸다’(40%)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업무평가를 깐깐하게 한다’(31.4%), ‘정신교육을 시킨다(설교 등)’(23.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선배에게 군기를 잡혀본 경험은 67.1%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직장인 90.3%, “현금보다 신용카드 사용” 대다수 직장인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금액도 과거에 비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971명을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3%가 자신의 소비지출을 위해 ‘신용카드(또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60.5%가 ‘연말 소득공제에 좀 더 유리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할부·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49.4%),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별로 없어서’(33.9%), ‘포인트로 다른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30.8%),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면 왠지 불안해서’(29.1%), ‘매일 얼마를 쓰게 될지 예측할 수 없어서’(19.2%)가 뒤를 이었다. 이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인당 평균 3.2개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3개’(27.8%), ‘2개’(24.3%), ‘5개 이상’(22.8%), ‘4개’(15.7%), ‘1개’(9.4%) 순이었다. 한 달 평균 카드 결제금액은 63만6,000원 정도였으며, 현금의 경우 카드 요금의 40% 수준인 25만8,000원을 쓰고 있었다. 또, 이들은 평소 지갑에 약 4만5,000원의 현금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주로 사용한다는 직장인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무분별한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서’(88.3%)를 들었다. 이 외에도 ‘카드 사용은 왠지 빚을 지는 기분이라서’(63.8%), ‘현금영수증 발급으로 소득공제가 가능해져서’(61.7%)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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