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마엘 문다라이는 1952년 베네주엘라(Venezuela), 모나가스(Monagas)주의 까리피토(Caripito)에서 재봉사인 모친과 건축가인 부친사이에서 태어났다. 이스마엘 문다라이는 모나가스(Monagas)들판, 싼 후안(San Juan), 그리고 오리노코 (Orinoco)강변의 토착적인 삼각주 주변을 쏘다니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는 조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구전의 이야기를 듣고 Monagas의 들판을 해 저물 때 까지 거닐며 인디안의 피가 섞인 자신의 삶을 영위해왔다. 보트낚시, 사냥, 고적순례, 카리피토강의 대 홍수 등은 그의 조형성에 영향을 미쳤고, 그것은 고고학적인 이미지의 표상화로 귀결되어진다. 베네주엘라, 카라카스, Central 공과대학에서 수업하고, 프랑스의 Centro D'Etudes Francaises와 IUT of Toulouse 에서도 수업한 그는 한때 그래픽 디자인에 흥미를 갖고 대학에서도 전공을 했었지만 순수회화에 대한 열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화가의 길을 택했다. 아마존, 인디오 원주민들의 삶과 애환, 빈곤 등을 기호화하고 허허로운 공간으로 상징화되는 그의 화면은 이름 모를 유적을 찾아 헤매이는 방랑자의 고독과 같은 자신의 심상과 조형성을 반영해 간다. 프랑스에서 많은 활동을 해 왔지만 자신의 유년시절에 쌓아 왔던 싼 후한과 오리노코 강변의 아련한 추억들은 그의 작품에 주된 테마가 되어왔다. 그는 인디오들의 거주, 생활양식-가옥, 식기, 사냥, 문양, 농기구등-에서 주제를 설정하고 구성해간다. 때로는 인디오들의 생활양식을 도식화하고 단위화 하여 병렬시키고 반복해간다. 이것은 그가 한때 공학을 전공한 데에서 기인되는 것일 수 도 있다. 또, 그의 작품에서 일러스트와 유사한 해설도적 의미의 화면구성도 비쳐지는데 이것도 이스마엘 문다라이의 논리적인 미학에서 오는 한 양태일 수 있다. 그리고 서사시적이고 기록적인 것들을 양식화하고 여성성을 나타내는 의상과 신발을 무중력 상태의 공간에 배치함으로서 그의 화면구성은 뜻하지 않은 가운데 초현실적 화면으로 전환되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것은 그의 청년시절을 상징하는 사랑과 열정의 표상 일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화려한 꿈일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는 2005년도의 Manif 서울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파리의 Meyer-Zafra 갤러리(2001), 로마의 Attico Via di Villa Albani N,8 (2004) 외에 20여회 이상의 개인전을 가졌다. 단체전으로는 제3회 하바나 비엔날레(1989), 프랑스 칸수 국제회화 훼스티발(1996), 뉴욕의 Cavin Mnoris INC 갤러리(1993), 홍콩의 아트센터 Pao 갤러리(1988), 제1회 라틴아메리카 종이작업(알젠틴1986)등 외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칠레, 쿠바등에서 다수 참여했다. 수상경력으로는 제28회 프랑스 칸수메 회화부문수상(1996), 제1회 카리브의 회화 비엔날레 금상수상, 제1회 Merida 시각예술 비엔날레 최고상등 다 수를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