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공정자 (남서울대학교 총장) 현대 문화철학의 출발점이자 문화적 가치에 대한 해석과 분석으로 유명한 신(新) 칸트학파인 카시러는 물질만능주의가 판치는 현대 소비사회에서 자유와 창조를 강조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자유함과 창조성을 지향하는 삶은 자기인식 즉 문화 속에서 작동하는 인간정신을 말합니다. 이 인간정신의 자기인식은 인류가 창출해낸 총체적 문화유산과의 유기적 관계에서 비롯하는데, 그것은 바로 상징입니다. 인간정신은 상징을 통해 자기의 외부와 내부 세계를 이해하고 관계성을 가지게 됩니다. 이 상징으로 정의되는 매개물에 의해 우리는 모두 문화인으로서 우리의 삶을 가꾸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독도는 우리 민족에게 중요한 하나의 상징으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항상 우리의 긴장과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독도가 가지는 상징성은 우리 민족의 존재성을 말하는 것이며, 자주적인 민족혼을 지켜 나가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이 시대의 명령이며 요청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셨던 것처럼, 우리 민족에게 주신 이 한민족의 얼과 혼이 서린 우리의 땅 독도를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하고 지켜 나가야 하는 우리의 책무가 있음을 압니다. 우리 남서울대학교 구성원인 이정재 교수는 평택시 문화원의 초대로 이번에 ‘아! 독도 그 민족혼 II’란 주제의 전시를 가지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정재 교수는 지난 6월에 우리 남서울대학교 부설기관인 서울의 이앙갤러리에서 독도를 주제로 3인전을 기획 개최한 바 있으며, 그때의 작품은 매우 힘차고 조금도 주저함이 없는 작가의 고유한 표현성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발표되는 새로운 작품들은 독도가 가지는 시대적 의미를 수준 높게 작가의 눈으로 해석하고 표현한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미술인으로서 우리에게 작가의 독창적인 상징 해석으로 독도가 가지는 상징성을 잘 전달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정재 교수는 미술이라는 문화의 장르를 통해, 단지 독도가 가진 서정적이고 풍경화적인 의미를 넘어, 독도의 상징성을 담아내고자 문화적 해석으로 자신의 문화운동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사랑과 예술적 혼이 담긴 귀한 작품으로 앞으로 더욱 독도가 지닌 상징성을 하나의 문화운동으로 정착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덕원 이정재 초대전 전시제목 : 아! 독도 그 민족 혼 Ⅱ 전시기간 : 2009. 12. 15 Tue ~ 12. 24 Thu / Opening. 12. 15 Tue. 4 : 30 p.m. 전시장소 : 평택시 남부문예회관
청산. 덕원 이정재 (靑山. 德源 李正在ㆍJeong-J Lee) 현재 남서울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부교수(1998∼현재), 청산미술관장, 현대기독미술연구소장, 21C국제미술문화교류협회 회장, 한국미술저적권협회 부이사장, 한국수채화협회 자문위원,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한국민주화운동 부상자 기획정책실장, KAMA 운영위원, 전미회, 몸크로키회 학력 1989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동교 졸업 B.F.A. 1992 오클라호마시티 대학교 인문대학원 졸업 M.L.A. 1995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M.F.A. 2003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원 문학박사 과정 수료 2008 충북대학교 인문대학원 철학박사(Ph.D) 과정 수료 2008 평택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신학박사(Th.D) 과정 입학 개인전(30회) 1990 대성화랑. 전주 1992 50펜 프레이즈(50 Penn Place) 오클라호마 시. 미국 1994 프레드 존스 기념미술관 중간 논문 개인전. 미국 1995 프레드 존스 기념미술관 졸업 논문 개인전. 미국 1996 노릭 미술관(Norick Art Center) 오클라호마 시 대학교. 미국 2001 리베라갤러리(반영미술상 제6회 수상작가 초대전). 전주 2005 Atrium Gallery of Bournemouth University. 영국 2005 Bethlehem Peace Center Gallery. 이스라엘 2005 제10회 이정재 개인전 전통적 이미지의 재발견과 그 현대적 해석. 천안·안성·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