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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억제하는 얼굴운동<2>

“얼굴을 마음껏 찡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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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62호 편집팀⁄ 2010.03.22 15:51:17

설준희 연세의료원 심장혈관병원 교수 사람의 몸은 성장이 다 이루어지면 바로 퇴화현상이 시작되는데, 얼굴의 변화는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며, 그 첫 번째 변화는 눈의 주위에서 온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얼굴의 피부 결이 나빠질 뿐 아니라, 얼굴의 형태가 젊었을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코의 넓이가 대체로 넓어지고, 전체적으로 얼굴의 피부와 근육이 처지며, 눈꺼풀 주위가 변하고, 이곳저곳에 주름이 잡히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의 피하조직이 약해지면서 지방층이 다른 쪽으로 빠져나가고, 근육은 위축되면서 잔주름과 굵은 주름이 나타난다. 특히 얼굴은 피부와 근육 사이의 층이 얇아서 얼굴근육이 다른 부위보다 변화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얼굴의 주름과 처짐, 운동으로 극복한다 얼굴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타나나는 주요 부위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①눈꺼풀이 넓어진다. ②얼굴의 중앙과 좌우 주름이 늘어진다. ③코의 넓이가 늘어난다. ④입술·이마·코의 높이 등에도 많은 변화가 온다. 그렇다면 얼굴의 이러한 퇴행적 변화를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지만, 운동을 통하여 얼굴의 퇴화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의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 안면거상술(face lift), 얼굴 작아지는 얼굴운동, 예뻐지는 얼굴운동, V라인 얼굴운동 등으로 젊음을 되찾게 한다는 광고나 책자가 많이 눈에 띄고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하여 잔주름을 제거하는 효과 이상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목의 잔주름은 목운동으로 현저히 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한편, 미국의 유명한 메이요 의료원(Mayo Clinic)에서는 오히려 잘못된 얼굴운동이 큰 주름을 생기게 한다고 발표하기도 하였다. 얼굴운동, 어떻게 하나 여기에서 소개하는 얼굴운동(facercise)을 꾸준히 해 나가면 얼굴의 잔주름과 비교적 굵은 주름까지도 개선할 수 있다. 얼굴의 근육이 두터워지고 거기에 혈류가 증가하여 주름이 펴지면서 얼굴 피부의 색깔과 톤도 좋아진다. 얼굴운동은 운동 후에 화끈한 느낌이 들 때까지(그 부위에 혈류가 많이 증가함) 하면 된다. 얼굴운동의 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얼굴의 피부가 건강색을 띄게 된다. ②피부가 부드러워지면서 주름이 적어진다. ③코가 다소 짧아지고 좁아진다. ④눈썹과 눈 주위가 올라간다 ⑤턱의 선이 단단해진다. ⑥턱이 두 개로 보이는 현상이 없어진다. ⑦목의 주름이 개선된다. ⑧아래턱을 중심으로 하는 얼굴운동은 잇몸 강화 효과가 있다. ⑨얼굴 수술 후에 얼굴운동을 하면 자연스런 미를 살릴 수 있다. 다만, 이마는 주름이 지는 방향(상하)으로 근육을 움직이는데다 피부가 얇고 근육이 적어 주름 개선 효과가 다른 부위보다 적다. 이 얼굴운동은 수동적으로, 즉 손으로 잡아당기기만 해서는 운동이 되지 않으며, 손으로 양쪽 부위를 고정하되 고정시킨 중간 부위의 근육을 스스로 움직여야 근육이 발달하고 주름이 제거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눈 주위 운동을 할 때 눈 주위의 한 지점을 손으로 누르고 그 주위 부분을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주름에 대한 효과에서는 얼굴의 잔주름이 제거되는데, 이는 젊었을 때부터 해야 효과가 있으며, 굵은 주름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 다만, 목의 잔주름에는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잇몸의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턱관절의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보였다. 얼굴운동의 원칙 ①하루 아침·저녁 2회 한다. ②수동적인 운동은 효과가 없다. 즉, 어느 지점을 손으로 누르더라도, 자신의 얼굴근육을 움직여서 능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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