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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디자인, 정상인지 체크해보자

신체 디자인 이상에서 오는 어깨 통증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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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77호 편집팀⁄ 2010.07.05 15:45:11

어깨나 등에 통증이 오면 무언가 이상이 있다고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당장은 통증이 없어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신체 디자인이 변하면 골격과 근육의 균형이 깨지면서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우리는 집을 나설 때마다 습관적으로 옷매무새가 근사한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쳐보곤 하는데, 말끔하게 단장한 외양뿐 아니라, 자신의 신체 디자인에 이상은 없는지도 늘 관심을 갖고 체크해보기 바란다. 그런 습관을 들이면 비록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신체와 건강에 어떤 변화와 이상이 있는지 그때그때 확인할 수 있다.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자세로 서서 옆·정면·뒤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여러 형태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바른 자세는 통증의 예방이나 치료에 필수적임은 물론이고, 특히 목과 어깨·등의 디자인은 남성에게는 균형 잡힌 남성미를, 여성에게는 아름답고 품위 있는 여성미를 표현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어깨와 등의 위치 이상 <그림1>은 측면에서 본 신체 디자인의 정상 상태와 이상 상태를 비교한 것이다. 나의 상체 측면 디자인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자. 또한 <그림2>는 등 뒤에서 본 어깨 디자인의 이상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2가지 유연성 검사는 어깨 유연성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두박근과 삼두박근의 유연성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이두박근(二頭膊筋)은 팔의 앞쪽, 즉 굽히는 쪽에 있는 커다란 근육이며, 속칭 팔의 ‘알통’을 말한다. 2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개는 길고 다른 1개는 짧다. 팔을 들어 올리는 기능과 안쪽으로 내전(內轉)시키고 바깥쪽으로 외전(外轉)시키는 기능을 한다. 삼두박근(三頭膊筋)은 팔의 뒤쪽에 있는 기다란 근육으로, 팔꿈치의 이완과 어깨 근육을 자유롭게 해주는 주요 근육이다. 팔 위쪽 어깨의 뒷부분과 팔꿈치 뒷부분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3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팔꿈치를 굽히고 펴는 동작을 하기 위해서 이두박근과 함께 움직인다.

(1)이두박근 유연성 검사 그림과 같이 뒤쪽 벽에 허리 수평선이 3시 방향을 지나가도록 시계숫자판을 붙인다. 두 발을 모으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서서, 두 팔을 뒤로 쭉 펴 올려 두 손바닥을 서로 맞닿게 한다. (2)삼두박근 유연성 검사 그림과 같이 벽에 붙인 시계숫자판을 옆에 두고 선다. 두 발을 모으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로 서서, 한쪽 팔꿈치를 구부려 머리 위로 올리고, 그 팔꿈치를 반대쪽 손으로 잡아 뒤로 당긴다. 양손을 번갈아 한다. 어깨 통증 증후군의 자가진단 어깨가 아플 때 그 원인을 진단하거나, 또는 통증 같은 증세는 없지만 어깨의 기능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다음에 소개하는 검사 방법들은 혼자서도 쉽게 실행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체크해보기 바란다. 이 7가지 검사 중에서 한 가지라도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야 한다. 양쪽 팔을 모두 테스트한다.

(1)애플리 검사 한쪽 팔을 등 뒤로 돌려 반대편 어깨를 향하게 한다. 검지가 3과 4 사이를 가리키면 정상이다. (2)자유형 검사① 위를 보고 똑바로 누워 무릎을 굽힌 다음, 양손을 쭉 뻗어 머리 위로 넘긴다. 이때 손등은 바닥을 향하게 하는데, 손등이 바닥에 닿아야 정상이다.

(3)자유형 검사② 바닥에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 머리 옆으로 팔을 힘껏 뻗어 올린 다음, 그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수평선과 이루는 각도를 잰다. (4)어깨 내전 검사 바로 선 자세에서 어깨를 그 자리에 두고, 팔을 몸을 가로질러 수평으로 한껏 움직였을 때 팔꿈치 안과 어깨 사이의 거리를 잰다.

(5)어깨 외전 검사 위를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팔꿈치를 굽혀 아래팔을 수직으로 올려 손끝이 천장을 가리키게 한 다음, 손등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옆으로 눕힌다. (6)어깨 수평 검사 바로 선 자세에서 양팔을 지면과 수평이 되게 벌렸을 때 화살표와 같이 어깨의 한쪽이 위로 올라가면 회전근개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낸다.

(7)어깨 회전 검사 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팔을 수평으로 뻗은 다음, 손등을 뒤로 향하게 하고 팔꿈치를 수직으로 굽힌 상태에서 굽힌 팔과 손등을 함께 뒤로 젖혔을 때 그림과 같이 135°이면 정상이다. 설준희 연세의료원 심장혈관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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