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0 트릭아트 특별전’을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이 전시는 2차원 평면 회화 작품에다 극명한 묘사와 특수 도료를 구사하여 마치 벽을 뚫고 나온 것 같은 3차원의 살아 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최초의 체험형 전시다. 또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미술관 체험을 통해 지금까지의 회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각각의 작품 속에 숨겨진 심리적·과학적 트릭을 발견할 수 있다. ‘트릭아트’는 극사실주의 작품 위에 투명도가 높은 특수 도료를 덧칠해 얇은 피막을 형성하여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에 따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새로운 미술 장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