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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숫자 세일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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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79호 이우인⁄ 2010.07.19 15:17:24

고객을 움직이는 숫자는 따로 있다 <숫자 세일즈> 기쿠하라 도모아키 지음, 성백희 옮김 입사 7년 동안 바닥을 기는 실적으로 해고 직전에 놓였던 빵점짜리 영업사원이 일본 최고의 톱 세일즈맨이 된 인생 역전 이야기와, 세일즈 현장에서 고객의 ‘Yes’를 성공적으로 끌어내는 그만의 세일즈 비법과 노하우를 담았다. ‘어떻게 하면 고객이 비즈니스 레터나 카탈로그를 버리지 않고 읽게 만들 수 있을까?’ ‘고객은 살 듯 말 듯 하다가 왜 결정적인 순간에 돌아설까?’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했다. 여러 가지 양식의 비즈니스 레터를 수백 통 발송한 결과, 저자는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된 귀중한 사실을 발견했다. ‘고객을 움직이는 숫자는 따로 있다’는 사실이다. 이후 저자는 반응률이 높은 숫자, 전달력이 강한 숫자, 의심 많은 고객을 안심시키는 숫자 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숫자 사용법을 요구해 체계적으로 완성했다. 실제로 이를 현장에서 적용해, 매출과 실적을 9.7배까지 끌어올리고, 4년 내내 일본 최고의 톱 세일즈맨 자리를 고수했다. 이 책에는 그런 저자의 경험담을 담았다. ‘넘버 1보다는 넘버 2를 써라’ ‘2배보다 1.2배가 효과적이다’ ‘한 문장에 숫자는 40%를 넘지 마라’ ‘1분보다 55초가 호소력이 강하다’ ‘3이란 숫자에 사람들은 쉽게 반응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조언은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하고 수많은 고객과 소통하여 얻은 결과로서, 그야말로 생생한 현장에서 건져 올린 귀중한 보배라고 할 수 있다. 전나무숲 펴냄. 1만2000원. 236쪽.

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허영만·송철웅 지음 / 이정식 사진 만화 <식객> <타짜> 등으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을 비롯한 중년 남성 14명의 유쾌한 ‘집단 가출’ 여행기다. 무동력 돛단배를 타고 지난해 6월 6일 경기 전곡항을 출발해 서해 끝 격렬비열도·마라도·울릉도를 거쳐 동해 끝 독도까지 1년 동안 한반도 해안선을 일주했다. 허 화백이 직접 그린 그림과 생생한 사진도 볼거리다. 가디언 펴냄. 1만3000원

G세대 스펙 여행 김형섭 글·사진 컨티키 유럽여행을 다녀온 저자가 여행을 통해 얻은 성과를 가이드와 에세이 형식으로 자세하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컨티키란 ‘전 세계에서 모인 18~35세 사이의 젊은이들이 버스를 타고 함께 다니며 우정을 쌓고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여행이다. 여행의 즐거움과 스펙을 함께 성취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컬처그라퍼 펴냄. 1만3800원

세계로 통하는 자녀, 성경으로 키워라 차영회 지음 ‘살림하는 남자 인천댁’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세를 치른 저자의 자녀 양육 경험과 노하우, 13년 동안 성경으로 다스려온 올바른 양육에 대한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았다. 기독교 대안학교에서 어렵게 공부하여 올해 서울대에 입학한 딸의 이야기 등 저자가 자녀와 함께 눈물과 땀으로 엮어낸 실제적인 양육지침서라 할 수 있다. 강같은평화 펴냄. 1만2000원

CEO를 감동시키는 발표력의 비밀 이추경 지음 아이디어가 아무리 뛰어난 직장인이라 해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벙어리나 마찬가지다. 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상대를 설득시킬 수 있는 발표력의 비법을 담아 설명한다. 필자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과정에서 알게 된 여러 가지 노하우 등 실용적인 발표력의 비법이 담겨 있다. 미래와경영 펴냄. 1만5000원

생각을 감출 수 없는 남자들의 마을 <카오스워킹-절대 놓을 수 없는 칼> 패트릭 네스 지음, 이선혜 옮김 <카오스워킹> 3부작 시리즈 그 첫 번째 소설이다. ‘카오스워킹 시리즈’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남자들의 마을에 사는 열세 살 소년 토드와 비올라의 모험담을 그린 SF 모험 스릴러다. 모든 생각이 소리(노이즈)로 들리는 프렌티스타운은 노이즈 세균 때문에 여자들이 모두 말살당하고, 50명 남짓한 남자들만 살아가는 마을이다. 토드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이 마을의 유일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머릿속에서 빠져나가는 노이즈를 감출 수 없는 고립된 마을에서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여자 비올라를 만나 난생 처음 고요함을 느낀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토드는 영문도 모른 채 마을에서 쫓겨나 비올라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소설 전반을 지배하는 ‘노이즈’는 소설의 핵심이자 소설을 가장 매력적으로 만드는 장치다. 마을의 남자들이 내뿜는 노이즈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여자들의 정적과 대비되는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라톤 완주자이기도 한 작가 패트릭 네스는 인터넷·문자·네트워크 등 온통 소음으로 가득 찬 오늘날의 세상이 소설의 모티브가 됐다고 말한다. 만약 넘치는 정보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리고 서로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듣게 된다면, 10대가 이런 상황에 놓인다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이 프렌티스타운과 토드라는 주인공을 창조하게 된 계기이다. 이 소설은 어두운 회색빛 그늘을 드리우면서도 등장인물 간의 우정을 통해 희망을 보여준다. 또한 인간의 탐욕과 광기, 미래 사회에 대한 불안, 그리고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 등을 성장소설과 SF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 녹여내며 판타지 소설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문학수첩 펴냄. 1만 원. 360쪽.

유령여단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우주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그린 SF밀리터리 소설이다. 인류 팽창을 막으려는 우주 종족에 맞서 우주개척방위군은 죽은 사람의 DNA 조작을 거쳐 완벽한 군인 유령여단을 만든다. 슈퍼 인간 재러드 디랙은 과학자 샤를 부탱이 인류를 배신한 이유를 파헤치다 엄청난 비밀을 만난다. SF 멜로소설 <노인의 전쟁> 작가의 후속 작이다. 샘터 펴냄. 1만3000원

달링 짐 크리스티안 뫼르크 지음 / 유향란 옮김 아일랜드 더블린 변두리의 어느 작은 마을에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떠돌이 이야기꾼 짐이 나타나고, 이 마을의 저택에 살던 이모와 조카들이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미궁에 빠져든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아일랜드의 전설과 범죄 사건이 어우러진 사랑과 배신, 살인과 광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은행나무 펴냄. 1만3000원

예언 마리오 리딩 지음 /김지현 옮김 노스트라다무스 전문가인 저자가 쓴 팩션이다. 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논픽션 작가 사비르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사라진 예언을 판다’는 광고를 보고 노스트라다무스의 생애와 예언에 얽힌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작가는 노스트라다무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실감 나는 미스터리로 풀어냈다. 비채 펴냄. 1만3000원

해방촌 고양이 황인숙 지음 / 이정학 그림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가 당선되면서 등단한 시인이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을 담은 에세이다. 시인은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버려진 길고양이를 보며 느끼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시인의 소박한 일상에서 전해지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숲 펴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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