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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경매 ‘민속골동품’에서 ‘근-현대도자기’까지 폭 넓혀

16~18일 전시 후 근-현대도자기 및 골동품 경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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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181-182호 김대희⁄ 2010.08.10 23:42:26

우리 민속품과 골동품 등 고미술 위주의 경매를 진행하는 인사동경매에서 앞으로는 ‘근-현대도자기’도 취급하면서 그 범위를 넓힌다. 지난 2007년 6월 27일 민속골동품 첫 경매를 하면서 꾸준히 맑고 투명한 경매문화를 지향해 온 인사동경매는 팔고 싶은 물건은 경매 하루 전에 인사동경매에 직접 방문해 출품하고 입찰참가자는 전시된 물건을 사전관람한 후 경매에 참여하고 낙찰 후 물건을 인수하면 끝나는 간단한 절차의 경매다. 경매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실시하며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경매물품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특정 조건 없이 누구나 판매 및 입찰할 수 있으며 입장료 및 참가비도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사동경매 정경구 대표는 “그동안 민속골동품 위주로 취급했던 인사동경매가 1세대 도자기 즉, 근-현대도자기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민속골동과 근-현대도자기와의 어울림을 확인하는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근-현대도자기는 구입하기는 쉽지만 팔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민속골동품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경매도 진행할 예정으로 근-현대도자기 유통의 장을 만들어서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에서 18일까지 인사동경매 여름기획전으로 ‘옛도자기와 근-현대도자기의 만남’을 갖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강수아, 권순형(초석), 권순형(초정), 김경식, 김정호, 박부원, 박순관, 박종식, 방철주, 서광수, 신상호, 신정희, 안동오, 안동호, 원대정, 유근형, 이방자, 이성근, 이은구, 임항택, 조기정, 조무호, 지순택, 천한봉, 토정, 한창문, 황규동 등 유명한 현대도자기 작가 27명이 참여한다. 이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2시에는 전시에 선보였던 도자기와 함께 다양한 민속골동품을 위주로 경매가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와 경매는 옛도자기와 근-현대도자기 만남을 통해 도자기의 변화와 발전을 확인하고 경매를 통한 경쟁을 유도해 작품의 고품질화를 이루는 자리가 된다. 인사동경매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8-97 일정빌딩 4층에 있으며 경매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은 02)720-258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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