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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능 D-80]수험생 스트레스 해소법

“수험생 건강관리,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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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84호 편집팀⁄ 2010.08.24 17:01:47

강희철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1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 시험이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인생의 큰 향방을 좌우할 시험을 앞두고 무더위도 잊은 채 공부에 열중하고 있을 터이다. 하지만 공부에만 열중하다 자칫 건강에 소홀하기 쉽다. 공부의 능률을 올리려면 최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4당5락(?) - 잠은 충분히 자야 학습 능률도 향상된다”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수면 시간은 필수이다. 수험생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해 공부에 필요한 집중력과 판단력·기억력을 유지해야 한다. 수면 시간은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풀어줄 뿐 아니라 그날 하루 뇌에 입력된 정보를 체계화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 수면 시간은 5시간 이상이며, 이보다 적게 수면을 취하면 두뇌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낮잠을 너무 많이 자면 밤잠의 질을 떨어뜨리기 쉬우므로 낮잠은 30분 이상 자지 않아야 한다. 한 주 동안 밀린 잠과 피로를 푼다고 일요일이나 휴일 아침까지 과수면(늦잠)을 취하기 쉽지만, 이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과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이 일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좋다. 입시 스트레스의 적절한 해소를 위한 7가지 권장 지침 스트레스가 꼭 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는 동기를 부여하고 창조적 사고를 자극하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 스트레스와, 몸과 마음을 허약하게 하거나 대상을 싫고 기분 나쁜 존재로 만드는 부정적 스트레스의 양면성을 지닌다. 입시 스트레스 역시 똑같은 상황에서도 수험생마다 각기 다른 반응을 나타내게 되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부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건강한 상태에서 적절한 스트레스는 공부의 능률을 올릴 수 있으나, 허약한 상태에서는 적은 스트레스만으로도 공부의 능률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해소법을 갖고 여유로움을 유지해야 한다.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7가지 권장 지침 ① 1주일에 3회 정도 가볍게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②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자. 시험이 얼마 안 남았다는 조바심에서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워 스스로 지칠 때가 있는데, 이는 학습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상의해서 학습 과목의 우선순위를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학습량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소기의 학습 목표를 달성하게 도와준다. 또한 심적 안정감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③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적은 양이라도 아침 식사를 꼭 챙기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과도한 식사를 하는 경우 혈액의 순환을 위장관으로 집중시켜 뇌의 혈류량을 적게 하고 졸음을 유발한다. 포만감을 80% 정도에서 절제하는 것이 두뇌 활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나 콜라, 인스턴트 식품 등 가공된 고열량 음식보다는 채소·생선·과일 등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자. ④ 이완 요법을 시행해보자. 심호흡·명상·스트레칭·규칙적인 기도·독서 등 신체와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방법 중 자신에게 좋은 것을 선택해서 시행해보도록 하자. ⑤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자. 향후 진로계획과 학습 성적 등 여러 문제들을 속에만 담아두지 말고 절친한 친구나 선배, 부모님과의 대화 등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혼자만의 고민은 그 부담만 키우고 나쁜 스트레스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⑥ 공부하는 중간 중간에 적절히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자. 휴식 시간에는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심호흡을 하면서 신선한 산소를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단 몇 분이라도 자주 스트레칭 등의 이완 운동을 하는 것이 몸뿐 아니라 머리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⑦ 술과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자. 술은 문제 해결 능력과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고,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만 악화시킨다. 담배를 피우면 집중력 및 각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는 니코틴 중독자(1갑 이상 피우고 중단 시 금단 증상이 있는 일부 사람)에게만 해당되고, 기타 여러 여건은 오히려 학습에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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