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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부자들의 음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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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87호 이우인⁄ 2010.09.13 11:34:00

부자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법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부자들의 음모’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이우인 기자 jarrjee@cnbnews.com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작이다. 이 책은 금융위기로 수많은 사람이 파산한 이유를 ‘부자들의 음모’에서 찾는다. 저자는 부자들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버는 한도 안에서 아껴서 살라’고 말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더 많이 채우기 위한 속임수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부자들이 ‘돈의 규칙’을 바꾸고 자기들끼리만 그 규칙을 공유해왔으며 보통 사람들은 ‘돈의 낡은 규칙’을 철석같이 믿으며 따라왔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커질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또 부자들에게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자들만이 알고 있는 ‘돈의 새로운 8가지 법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부자들을 가장 잘 아는 ‘부자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융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부자들이 자신들의 부를 채우기 위해 사람들에게 어떤 규칙을 퍼뜨렸는지 낱낱이 파헤쳐 폭로한다. 2부에서는 보통 사람들도 부자가 되기 위해, 그리고 돈이 필요할 때 부자들처럼 스스로 돈을 찍어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가르쳐준다. 그는 이번 책에서 전에는 절대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재테크 방법도 소개한다. 흐름출판 펴냄. 1만6000원. 386쪽.

‘딜리버링 해피니스’ 토니 셰이 지음 / 송연수 옮김 이름도 없던 온라인 신발회사 재포스를 10년 만에 매출 1조200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천재 사업가 토니 셰이가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들려준다. 그의 성공 비결은 단기적인 이익을 좇기보다 고객과 직원, 거래업체에 행복을 선사한다는 경영철학에 있다. 재포스는 2009년 인터넷업체 아마존에 1조4000억 원에 인수돼 화제가 됐다. 북하우스 펴냄. 1만4000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시 쓴 한국인을 위한 경제학’ 이근 지음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가 2001년에 펴낸 ‘한국인을 위한 경제학’ 개정판이다. 개정판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된 내용을 대폭 보강해 담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이런 위기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떤 경제정책과 시스템상의 변화가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박영사 펴냄. 1만8000원

‘여자는 무엇을 더 원하는가’ 마이클 실버스타인·케이트 세이어 지음 / 보스턴컨설팅그룹 서울사무소 옮김 세계적 컨설팅 기업의 소비재 전문가들이 여성들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 전 세계 22개국 1만2000여 명의 여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많은 여성이 스트레스와 과로,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고 삶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도 소개한다. 비즈니스맵 펴냄. 1만5000원

‘심리치료와 불교’ 안도 오사무 지음 / 인경 스님-이필원 옮김 임상심리학 교수이자 정신과 의사가 현장에 불교 명상을 적용하면서 연구한 결과물을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불교 명상과 서양심리학의 이론적-실제적 접점을 깊이 있게 고찰하면서 불교 명상이 심리치료에 구체적으로 연결되고 활용되는 방식을 살핀 뒤 심리치료에 기여하는 명상의 요소 및 영성의 현대적 개념과 의의에 대한 놀라운 통찰과 이해를 제시한다. 불광출판사 펴냄. 1만6000원

현직 인기 라디오 PD가 쓴 단편 소설집 ‘카시오페아 공주’ 이재익 지음 매일 오후 2시에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의 담당 PD 이재익이 펴낸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소설집이다. 약사이자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 중인 서른여섯의 홀아비와 자신을 카시오페아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인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표제작 ‘카시오페아’를 비롯해 한순간의 실수로 점점 파멸해가는 한 남자의 모습과 인간 내면의 심리를 섬뜩하게 그린 ‘섬집 아기’, 세기말을 무대로 한 젊은 커플의 애틋한 사랑을 감성적인 문체로 풀어낸 ‘레몬’, 연쇄살인마를 모티브로 인간의 선악과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파고드는 반전의 반전이 돋보이는 정통 호러물 ‘좋은 사람’, 두 명의 고독한 중독자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고독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중독자의 키스’ 등 모두 다섯 편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서울대 영문학과) 시절 록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저자는 지난 1997년 문학사상사 장편소설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영화로도 개봉됐던 ‘질주질주질주’는 문학평론가 권영민(서울대 교수) 씨로부터 ‘우리 문단에 새로운 충격을 던질 수 있는 소설적 주제의 무게와 흥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전혀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소설로 이 작가는 신세대 문학의 새 영역을 개척할 만한 역량을 지녔다고 평가된다’는 찬사를 들은 바 있다. 이후 3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 저자가 이번에 출간한 ‘카시오페아 공주’는 첫 번째 소설집이면서, 자신의 문학적 상상력이 만개(滿開)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황소북스 펴냄. 1만2800원. 320쪽.

‘자오선’ 드니 게즈 지음 / 김윤진 옮김 수학소설 ‘앵무새의 정리’ ‘제로’ 등을 쓴 프랑스 작가이자 수학자가 펴낸 과학 팩션이다. 프랑스혁명기인 1792년부터 1799년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자오선을 측정한 두 천문학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모든 이에게 평등한 새로운 척도인 표준 미터의 길이를 결정하기 위해 떠난 이들의 모험을 통해 오늘날의 ‘미터법’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풀어낸다. 이지북 펴냄. 1만5000원

‘세상의 마지막 밤’ 로랑 고데 지음 / 이현희 옮김 2004년 ‘스코르타의 태양’으로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콩쿠르상’을 받은 30대 작가의 신작소설이다. 저자는 독사에게 발목을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옥으로 떠난 오르페우스의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 갑작스럽게 아들을 잃어 절망에 빠진 택시 기사 마테오가 아들의 영혼을 만나기 위해 지옥으로 떠난다. 민음사 펴냄. 1만2000원

‘마틸다’ 빅토르 로다토 지음 / 김지현 옮김 죽은 언니의 삶을 파헤치는 소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쓴 성장소설이다. 모든 이의 부러움을 사던 언니가 누군가에 밀려 기차사고로 죽고, 마틸다는 그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기로 마음먹는다. 언니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마틸다는 사랑과 성에 눈을 뜨고 죽음과 이별의 고통을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는 어른으로 성장한다. 비채 펴냄. 1만2000원

‘얼굴이 말하다’ 박영택 지음 미술평론가인 저자가 전시장과 작업실에서 만났던 얼굴 중 기억에 남는 이미지 58점을 골라 소개한다. 이종구가 양곡 부대종이에 그린 아버지의 모습, 오윤의 목판화 속에 나타난 국밥 한 그릇을 앞에 놓고 눈을 부릅뜬 남자, 데비한의 석고상 작업 등 한국 현대 미술에 등장하는 다양한 얼굴에서 삶과 죽음, 욕망을 읽어낸다. 마음산책 펴냄.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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