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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포월스 ‘오하타 신타로 개인전’ - 아날로그적 감성 담긴 독특한 작품

빛을 주제로 회화와 조각이 한데 어우러진 2차원과 3차원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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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87호 김대희⁄ 2010.09.19 14:07:57

빛을 주제로 한 독자적 작업 방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오하타 신타로 개인전 ‘Luminous’가 갤러리 포월스에서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그가 한국에서 갖는 두 번째 전시이자 첫 개인전으로써 빛을 주제로 한 회화와 조각 8점이 전시된다. 오하타 신타로는 세상의 모든 빛은 어둠을 밝힘과 동시에 기쁨과 환희, 슬픔과 애잔함까지 고유의 감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은 그저 빛이 가진 그 감정을 시각화시켜 캔버스에 옮겨 담는 데 충실할 뿐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유독 ‘せつない’(세츠나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세츠나이’는 ‘애잔함’ ‘애틋함’ ‘안타까움’ 등등 단순히 언어로 정의하지 못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이지만 작가는 말과 글로 자신의 작업을 설명하기보다 관객 스스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세츠나이’를 그리고 싶어 했다. 화가인 동시에 조각가인 그의 작업은 ‘빛’을 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오랜 시간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기에 아날로그적 감성이 깊게 스며있는 동시에 제작 방식 또한 상당히 독특하다.

작가는 캔버스에 빛을 담은 풍경을 그리고 강화 스티로폼 위에 색을 입힌 화지(일본 종이)를 일일이 붙여가며 인물을 조각한다. 이렇게 완성된 빛의 풍경(회화)속으로 사람(조각)이 들어가면서 이루어지는 2차원과 3차원의 조합은 관객으로 하여금 마치 작품 속 인물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같은 감정을 품고 서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준다.

갤러리 포월스 전시명 : 오하타 신타로 개인전 - Luminous 전시기간 : 9월 10일~10월 9일 전시작가 : 오하타 신타로 문 의 : 02)545~8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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