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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연 “위암 앓고 있는 지인 때문에 출연을 결심”

결혼-출산 뒤 2년여 만에 연극 ‘국화꽃향기’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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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2호 이우인⁄ 2011.07.27 17:26:28

배우 정애연이 결혼-출산 후 컴백작으로 연극 ‘국화꽃향기’를 선택한 이유를 말하다 눈시울을 붉혔다. 정애연은 27일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쉬는 2년 동안 연기를 안 해서 고민에 빠진 내게 남편(배우 김진근)이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소극장 연극을 꼭 경험하고 느껴야 한다’던 시아버님(배우 김진규)의 이야기를 전해줬다”며 “연기를 다시 하는 데 연극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국화꽃향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극 중 내가 맡은 배역인 미주가 위암에 걸려 아픈데, 실제 내 주변에도 그런 분이 있다”며 “나는 아프지 않지만 그 사람의 아픔을 내가 느껴보면 어떨까하는 마음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면서 눈물을 머금었다. 목소리까지 떨며 애써 북받치는 감정을 누른 정애연은 “연극이 첫도전이라 어려웠고, 영화 속 장진영 씨의 이미지 때문에 부담도 많았다. 그래서 열심히 깨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남은 기간 미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하연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든 연극 ‘국화꽃향기’는 9월 1일 서울 KT&G 상상아트홀에서 개막해 10월 9일까지 공연된다. 티켓 전석 5만 원. 문의 070-8263-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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