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골프장의 분실물 코너에는 골프화·안경·양말·벨트·모자·신발주머니·각종 열쇠에 심지어 속옷까지 분실된 골프용품들이 보관돼 있다. 최근 필자는 괌의 골프장에 가서 골프라운드 후 클럽 확인을 해보니 7번 아이언이 분실된 것을 알았다. 급한 마음으로 분실물 센터에 가보니 다행히 되찾아 안도의 숨을 쉬었다. 뒷 조의 누군가가 주워서 클럽하우스에 전달한 것이다. 한국처럼 캐디가 없다보니 항상 클럽 분실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잃어버리기가 십상이다. 이곳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분실물들이 쌓여있는데 그중 골프 클럽만 100여개가 있어 정말로 치매에 걸린 골퍼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클럽하우스 담당자는 “분실물을 찾으러 오지 않아 이렇게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간도 차지하고 산만해 보여 얼른 처치하려고 해도 법적 절차를 밟아야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것이다. 문제는 골퍼들이 골프클럽을 잃어버린 것조차 모르다가 후일 골프코스에 골프치려고 할 때 클럽이 없어졌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골퍼 중에는 어느 골프장에서 언제 클럽을 잃어버린 것조차 모르는 치매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골프장에서는 이런 분실물 예방 차원에서 18홀 그린에서 퍼팅을 마치고 올라오는 지점에 입간판을 세워놓고 골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나 소용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치매는 영어로 ‘디멘시아(dementia)’라고 하는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가 증가하여 골프장에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골프장 내에서도 다양한 치매 현상들이 발생한다. 한 골퍼가 어제 입었던 속내의와 색깔이 같다고 해서 자기 것으로 잘못알고 바뀌어 입고 가는 경우를 목격한 적도 있다. 퍼팅을 끝내고 깃발을 들고 다음 티잉그라운드로 이동하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골프장갑과 공을 화장실 변기위에 놓고 오는 것은 다반사이다.
그늘집에서 짜장면을 먹고 옆에 놓아둔 퍼터를 잊어버리고 그린에 와서 없는 것을 알고 허겁지겁 다시 가지러 뛰어다니는 경우도 보았다. 락커룸의 키 번호를 기억 못하고 접수창구에서 확인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골프 전날 반드시 퍼터는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응접실에서 퍼트연습을 하다가 그냥 내버려두고 오는 경우는 골퍼들이라면 한두 번 경험 했을 것이다. 드라이버를 비롯한 골프클럽을 연습장에서 연습한 후 놓고 와 분실하는 경우가 많다. 인생만사 나이가 들수록 확인에 확인을 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앉은 자리와 퍼트 후 그린을 떠날 때 되돌아보는 것을 습관화하면 치매 예방과 분실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을 수행 전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을 생활화하면 치매로 인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끝으로 치매예방 음식으로는 카레가 좋다고 하니 카레라이스를 많이 드시기를 바란다. 9월 넷째주 골프장 그린피할인 정보 (네이버카페 - 골프몬 제공 http://cafe.naver.com/golfdcclub) ▶회원제골프장 ① 여주 스카이밸리cc - 10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31일 까지 (36홀) ② 안성 골프클럽Qcc - 10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31일 까지 (18홀) ③ 썬밸리cc - 10월 주중/주말 및 회원 추천 그린피할인, 10월 31일 까지 (18홀) ④ 양주cc - 10월 주중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31일 까지 (18홀) ⑤ 포천 몽베르cc - 9월 주중 및 10월 주중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10일 까지(36홀) ▶퍼블릭골프장 ① 충주 대영힐스cc - 오픈기념 주중 9만원 그린피할인, 10월~12월 까지 (27홀) - 골프몬으로 문의 ② 포천 포레스트힐cc - 10월 그린피할인 및 협약프로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31일까지 (27홀) ③ 당진 파인스톤cc - 10월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31일 까지 (18홀) ④ 여주 아리지cc - 10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31일 까지 (27홀) ⑤ 글렌로스cc - 10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10월 31일 까지 (9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