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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알프스 산을 향해 샷을

스위스 시에르 골프장…설계자 의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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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2호 박현준⁄ 2011.12.12 14:21:47

아름다운 경치와 음악의 나라 스위스. 이곳을 대표하는 최고 명문 ‘크랑 쉬르 시에르(Crans-sur-sierre)’ 골프장은 알프스의 산정 해발 1500m에 위치한다. 덕분에 하늘 높이 솟은 마터호른과 알프스 몽블랑 산맥을 향해 공을 칠 수 있는 산악코스이다. 이 골프장에서는 1992년부터 매년 유럽피언 투어(EPGA) 오메가 유로피안 마스터즈 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또한 프로골퍼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수수께끼 같은 홀이 여기저기 배치돼 있어 마법의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알프스 고원에 있음에도 코스는 평탄하고 밋밋한 편이다. 그러나 알프스산맥이 만들어내는 착시현상으로 그린까지의 거리는 물론이고, 어프로우치와 퍼트에 이르기까지 18홀 내내 코스 설계자가 파놓은 함정 속에서 헤매기 쉽다. 한 단계 수준 높은 골퍼가 되려면 착시현상에 대한 설계자의 의도와 자연현상을 반드시 알아둬야 극복 능력과 기량이 배양된다. 일반적으로 골프장의 착시현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린 뒤편이 나무숲으로 꽉 차 있으면 가까워 보이고, 반대로 아무것도 없이 하늘이 열려 있으면 거리가 멀게 보인다. 또한 페어웨이 양편에 키 큰 나무로 도열해 있으면 실제보다 협소하게 느껴진다.

오르막 홀은 길게 보이고 내리막 홀은 멀리 보인다. 그리고 태양이 착시현상을 유발하는데, 역광은 멀리 보이게 만들고 순광은 짧게 보이게 만든다. 그린 앞에 물이나 벙커가 있으면 실제보다 길게 보인다. 계곡 너머 있는 그린은 길게 보이고, 페어웨이에 굴곡이 많아도 길어 보인다. 도그레그 홀은 실제 보는 것보다 심하게 굽어있지 않으므로 여기에 속아 직접 ‘쇼트 커트(short cut)’를 하다가는 공이 장애물 속으로 낙하하고 만다. 제주도 한라산이나 알프스산을 배경으로 하는 산의 선, 즉 이미지가 강할수록 퍼트와 어프로우치 경사를 읽기가 아주 어렵다. 투어 프로 골퍼들의 캐디는 산 정상을 항상 파악하기 위해 나침반을 가지고 다니면서 산의 위치를 수시로 파악한다. 코스 설계자들이 착시현상을 설계에 도입하는 기본원리는 골퍼들로 하여금 거리감을 흐리게 하여 미스 샷을 유발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거리를 보는 안목과 캐디의 조언 그리고 자신만의 경험과 느낌으로 이를 타개해야 한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골프전문인협회 수석 부회장 12월 골프장 그린피할인 정보 (네이버카페 - 골프몬 제공 http://cafe.naver.com/golfdcclub) ▶회원제 골프장 ① 에덴블루CC - 12월 주중/주말 비회원 그린피할인 이벤트, 12월 31일 까지 (27홀) - 골프몬으로 문의 ② 젠스필드CC - 동절기 주중/주말 비회원 그린피할인, 2월 29일 까지 (18홀) - 골프몬으로 문의 ③ 양주CC - 12월 주중/주말 비회원 그린피할인, 12월 31일 까지 (18홀) ④ 몽베르CC - 12월 주중 그린피할인 및 2인 주중 라운드 이벤트, 12월 31일 까지 (36홀) ⑤ 뉴서울CC - 동절기 주중 그린피할인 이벤트, 2월 29일 까지(36홀) ▶퍼블릭 골프장 ① 크리스탈카운티 - 12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12월 31일 까지 (18홀) - 골프몬으로 문의 ② 포레스트힐 퍼블릭 - 12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12월 31일 까지 (27홀) ③ 대영힐스 퍼블릭 - 12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및 크리스마스 이벤트 , 12월 31일 까지 (27홀) ④ 발안 퍼블릭 - 동절기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2월 29일 까지 (27홀) ⑤ 파크밸리 퍼블릭 - 12월 주중/일요일 전타임 그린피할인 이벤트, 12월 31일까지 (18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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