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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라운드 전 5분 스트레칭으로 18홀 내내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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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9호 박현준⁄ 2012.06.18 11:46:58

골프 스트레칭은 왜 필요할까? 라운드 하기 전 스트레칭을 하면 딱딱한 근육이 유연하게 돼 다음 동작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홀부터 장타를 날리고 싶다면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굳어진 몸에서 폭발적인 장타는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3~4년 전부터 골프장은 골퍼들의 건강과 빠른 진행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캐디들로 하여금 출발 전 스트레칭을 하도록 시키고 있다. 골퍼들은 캐디의 주도로 첫 홀 티샷 하기 전 스트레칭 동작을 하도록 강요받아 간단한 체조로 몸을 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골퍼는 이마저도 하기 싫어 동반자가 하지 말자면 그만두고 캐디 주도 아래 하는 스트레칭을 하는 둥 마는 둥 하기도 한다. 대부분 골퍼들은 출발 전 스트레칭 자체가 귀찮고 싫다는 것이다. 한국 골퍼들의 대부분 몸을 제대로 풀지 않고 라운드에 임한다. 시작 전 클럽을 몇 번 휘두르고 나가는 경우는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못하고 허겁지겁 달려와서 티샷 하는 골퍼도 많다. 타이거 우즈는 라운드 전 30분간 스트레칭을 하고 난 다음 드라이빙 레인지에 가서 간단하게 공을 치는 연습을 하고 연습 그린에서 퍼팅감을 익힌 뒤에야 라운드에 임한다. 스트레칭의 목적은 부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굳었던 몸을 부드럽게 해 신체부위별 유연성과 기능을 높이는 것이다. 이래야 유기적으로 몸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되면서 힘찬 스윙이 가능해진다. 골프 스윙의 특징은 같은 방향으로 계속 공을 치기 때문에 근육이나 골격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위로 몸이 굳어져 있어 더욱 제대로 스트레칭을 해줘야 리듬 있는 동작으로 이어진다. 겨울철에는 순간적인 힘을 가해 갈비뼈에 금이 가는 경우가 많다. 팔과 어깨에 엘보우 현상이 나타나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코스로 나가면 몸이 스윙의 감을 익히는 데 적어도 1시간은 걸려 홀로 치면 4홀 정도는 샷 감각을 모른 채 라운드 하게 된다. 특히 나이가 먹을수록 골프 샷의 감각을 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스트레칭은 가볍게 양 손가락부터 어깨, 팔, 허벅지 근육, 무릎, 발목, 발가락 순으로 풀어주는 것이 순서다. 스트레칭을 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자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하면 된다. 라운드가 끝난 후에도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간단히 몇 가지 맨손 체조를 한다. 이래야 한쪽으로만 사용된 근육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캐디 주도 아래 실시되는 라운드 전 약식 스트레칭에 적극 참여해 여러분의 몸 컨디션을 최고조로 만들도록 하자. - 김맹녕 골프전문기자 겸 골프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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