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상상력을 캐스팅하다 ‘아이디어 오디션 2030, CEO를 꿈꾸다’ 신명철 지음 10여 년간 미국과 한국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일하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가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수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와 초기기업 창업자들을 위한 실용적인 창업 가이드를 제시한다. 3000건이 넘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수백 명의 창업자 인터뷰를 통해 얻은 다양한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가가 빠지기 쉬운 시행착오를 막아주고 창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진심어린 조언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계 전체의 벤처 사례를 제시하며 국내 시장의 벤처 창업 핵심요소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또한 초기 창업 기업가들이 정말 궁금해 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쉽게 물어볼 수 없었던 사업 콘셉트를 잡는 과정과 시장의 필요에 걸맞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 그리고 이윤을 내는 실제 사업모델 구상에서, 사업계획서를 현실화시켜 국내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현실적인 방안들의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취업의 힘든 문턱을 넘어 직장인이 되어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 앞에서는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취업 vs 학업(전문직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업)이라는 한정된 선택 안에서 고군분투 할 때 벤처 창업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남들과 구별된 삶을 향해 던지는 매력적인 도전장이라고 말한다. 프롬북스 펴냄. 1만3800원. 304쪽.
후회와 진실의 빛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인적이 드문 밤의 주택가, 희생자의 집게손가락이 사라지는 살인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이고 범인은 세상을 비웃듯 또 한 번의 예고를 던진다. 정의를 수호한다며 죄를 짓고 악을 벌한다며 정의를 동원하는, 선과 악의 교묘한 경계에 놓인 인물들을 통해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고발한다. 비채 펴냄. 1만4000원
Boo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강아지의 하루 J. H. Lee 지음, 하린 옮김, 그레첸 리마이스터 사진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강아지 ‘부(Boo)’의 하루를 사진과 짤막한 글을 통해 살펴보는 책이다. 집 안 구석구석 다니기를 좋아하고, 단짝 친구 버디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회의도 하고, 밥을 먹고 낮잠을 자거나, 숨바꼭질을 하거나 귀여운 옷을 입거나 착한 표정 짓는 걸 좋아하는 Boo의 모습을 80여 장의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청하 펴냄. 9000원
물의 관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소년 ‘이쓰오’와 소녀 ‘아쓰코’가 자신을 둘러싼 막막한 세계를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장 과정이 그려진 장편동화다. 평범한 가정과 성적, 외모에 괴로워하던 이쓰오와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무관심, 그리고 집단 괴롭힘을 겪으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아쓰코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북폴리오 펴냄. 1만4000원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게으름과 딴짓을 다스리는 의지력의 모든 것을 다룬다. 저자는 인간의 뇌가 오래 전부터 환경에 적합한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화돼 왔다고 이야기하며, 뇌과학이나 행동심리학 실험을 통해서 의지박약형 인간이 의지굳건형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을 10주간의 강좌라고 가정하고 활용 계획을 세분화해 보여준다. 알키 펴냄. 1만4800원
민간인사찰 시대에 대한민국 살기 ‘감시사회’ 엄기호, 한홍구, 최철웅, 홍성수, 한상희 지음 (재)인권재단 사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진보네트워크센터, 천주교인권위원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함께 기획한 책이다. 감시사회에 대한 철학적 고찰부터 법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프라이버시와 감시의 문제, 감시사회와 인권을 둘러싼 이슈와 쟁점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총 5장으로 구성해 한국 현대사로부터 이어오는 사찰과 정보정치의 문제를 살펴보고, 최근 논란을 빚기 시작한 상업적 감시를 검토한다. 더불어 현재 감시사회 확장의 기초인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진단하고, 법과 인권에 드러난 감시의 문제, 신분증명 제도의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감시와 통제의 문제들을 짚어낸다. 1강에서는 한국 현대사로부터 이어오는 사찰과 정보정치의 문제를 살펴보고, 2강에서는 최근 논란을 빚기 시작한 상업적 감시를 검토한다. 3강에서는 현재 감시사회 확장의 기초인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진단한다. 4강에서는 법과 인권에 드러난 감시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 5강에서는 신분증명 제도의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감시와 통제의 문제들을 살핀다. 저자들은 국가권력의 민간인 사찰, 보이스피싱, 인터넷 신상털기는 이제 새로운 뉴스가 아니라고 말한다. 하루에도 80번 넘게 CCTV에 노출되고 있으며, 금융거래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하며, 은행이 요구하는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통장 하나 만들 수 없는 현 시대에서 ‘감시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철수와영희 펴냄. 1만3000원. 224쪽.
더 레이븐: 에드거 앨런 포의 그림자 에드거 앨런 포·마이클 코넬리 지음, 조영학 옮김 영미권 추리 작가 20인의 헌정 에세이다. 20명이나 되는 다양한 개성의 작가들이 이야기를 펼쳐낸다. 한 번쯤 들어보고 또 한 번쯤 읽어봤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번 작품집은 포가 창조한 문학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의 문학이 낳은 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1만5800원
그러그의 멋진 음악회 테드 프라이어 지음, 이영란 옮김 그러그가 일상의 문제들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호주의 그림책이다. 단순한 캐릭터와 이야기가 특징적인 이 책은 책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재미와 흥미를 안겨준다. 제6권은 주변의 다양한 물건을 이용하여 악기를 만드는 그러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세용출판 펴냄. 9000원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 이현우 지음 총 86개의 서평을 ‘독서, 인문학, 삶, 정의, 정치’ 5개의 주제로 묶어 서가를 만들고, 주제마다 16개의 글들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독자로서 우리가 어떤 책들과 함께 하는지 확인하자고 독려하며, 지속적인 국민적 독서를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되는 희망을 자신 만의 독특한 어법으로 전하고 있다. 현암사 펴냄. 1만8000원
룩 앳 슈즈 한정민 지음 단순하고 평범한 의상으로도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는 슈즈 연출법을 소개한다. 꼭 필요한 슈즈 스타일에서부터 코디네이션 방법, 스타일 노하우, 슈즈 쇼핑 노하우 등을 담았으며, 알렉사 청, 시에나 밀러 등 패셔니스타와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스트리트 블로거, 실제 거리에서 포착한 유명인들의 파파라치 사진 등을 통해 스타일 매치를 확인할 수 있다. 넥서스BOOKS 펴냄. 1만5000원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