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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파인밸리 CC, 공격 마케팅으로 활성화 현장을 가다

오동창 파인밸리 총지배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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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96호 김맹녕⁄ 2012.10.15 11:25:27

최근 골프장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 크나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적자생존을 떠나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 선상에 골프장들이 설 날이 멀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업계에서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지방 골프장은 이러한 예측이 더 빨리 현실화될 것이라는 긴박감에 모두들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체류형 휴양 골프장인 파인밸리CC는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서, 명품 골프장의 기반인 수려한 자연 경관과 이상적인 샷밸류를 통한 자연 친화적 골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골프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적인 관리-영업활성화를 위해 동양 그룹 내 골프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난 오동창 총지배인이 새로 임명되었다. 이 골프장에 오 총지배인이 8월 10일자로 부임하자마자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오 총지배인은 동양그룹 내에서 골프 전문가로 인정받아 최근의 어려운 난국을 타개하고 보다 많은 골퍼들을 유치하는 수입 극대화를 통한 영업수지 개선을 위해 임명됐다. 그는 이 골프장이 두 번째 부임지로서 2005년부터 2008년 7월까지 3년 반을 총괄부장으로, 영랑호 골프장에서 골프사업부장으로 3년 8개월을 근무한 골프장 관리 및 영업 전문가다. 신임 오동창 총지배인은 열성 마케터에 멀티플레이어 리더 ROTC 장교 출신으로서 신사도를 중시하면서 항상 겸손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하면서 고객제일주의 맞춤서비스를 그의 부임 지침으로 내걸고 있다. 아침 7시면 골프장에 도착하는 출근시간은 있어도 퇴근시간이 없고 장마나 태풍이 불면 직원들과 밤을 새면서 대책을 마련한다는 직원들의 귀띔이다.

도 내 여러 기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10년간 그룹 회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때의 인과관계와 학창시절 인맥을 동원하여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남이면서 호감형 얼굴로 고객을 대하고 무엇이든지 도와주려는 근성을 갖고 있어 누구에게나 친근감 있는 마케터이자 솔선수범형 다재다능형 리더이다. 다음은 오 총지배인과의 일문일답이다. - 파인밸리의 가장 강력한 지리적, 지형적 강점은 무엇인가. “파인밸리는 4계절 내내 라운드가 가능한 독특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동해 바람과 함께, 겨울에는 동해 난류와 푄 현상(높새바람)으로 평균 기온이 내륙지방에 비해 6~7도 높아 4계절 내내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동계시즌에는 제주도보다 이곳 삼척 지방이 기온이 따듯하고 바람도 적게 불어 겨울 골프 치기에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갖고 있어 체류형 골프장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온난한 날씨에 항공기 결항 걱정 또는 폭설, 강풍을 걱정할 필요 없는 겨울 골프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리적, 기후적 강점을 적극 홍보해 제주도나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골퍼들을 유치할 것이다. 기후가 얼마나 온화한지는 코스 내에서 자라고 있는 팔뚝 굵기의 대나무 숲과 팜트리의 일종인 당종려나무, 워싱턴야자, 바나나 나무가 증명하고도 남는다.”

- 야생화는 파인밸리의 가장 자랑할 만한 대표 브랜드다. 앞으로 파종 계획은? “코스 내에 핀 야생화는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어 골퍼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홀마다 오색찬란한 느낌을 주어 내장하는 골퍼들로 하여금 진경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계절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화되는 산수화 군락의 모습은 방문할 때마다 다른 골프장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는 평가도 있다. 벌개미취, 금계국, 구절초, 매발톱 등 구석구석 펼쳐진 야생화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며 라운드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재는 개장 10주년을 맞아 60여 종의 야생화 지역을 확대 파종해 야생화 천국을 만드는 중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 골퍼들은 물론 일본, 동남아 골퍼들까지도 내방하게 될 것이다. 중국 곤명의 춘성골프장처럼 야생화와 함께 하는 골프 패키지를 만들어 외국 골퍼들을 유치할 것이다. 야생화가 가장 만발하는 5월에는 야생화 축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다.”

-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영업지역 확대와 리무진 서비스를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했다. 여기에 추가해 앞으로는 인근 강릉, 속초를 비롯해 경상 지역인 포항, 울진, 태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이어 리무진 골프서비스(대표 정동근)와 특별계약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는 3팀 이상의 경우 무료 운송을 해주는 서비스를 9월20일부터 시작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출발해 골프장까지 도착하는 데는 3시간 30분이 걸려 유류비 절감과 안전운행을 보장하는 안락한 서비스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 다양한 할인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데 그 내용은? “회원과 동반한 비회원(2인 이상)의 경우 9월에는 그린피 주중 10만원, 주말 15만 원의 혜택을 제공했고, 10~11월은 성수기 기간이지만 회원 및 비회원 내장객을 위해 주중 12만원, 주말 16만원에 계절별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 비회원 만족을 위한 레이디스 데이(Ladies' Day) 이벤트 또한 잔여 타임 중에서 월~목 4일간 확대 제공하며, 여성 비회원 3인 이상 내장 시 저렴한 11만원에 라운딩 기회를 드리고 있다. 또한 2인 & 5인 플레이가 주중/주말에도 가능하고, 갤러리 요금을 50% 인하해 고객 편의 제공 및 만족도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중 이벤트로는 회원 추천장을 이용해 비회원 4인 내장 시 1인 회원 대우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 체류형 골프 휴양지로서 게스트하우스 룸의 숫자와 계절별 식사 메뉴는? “파인밸리CC 맞은편에 자리 잡은 게스트 하우스는 15평 14개실, 17평 2개실, 28평 4개실, 45평 2개실, 60평 1개실 등 총 23실로 구성돼 있다. 전 객실 동향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동해 일출을 맞이할 때면 온몸에 전율을 느낄 수 있어 휴양지로서 손색이 없다. 클럽하우스 식단 역시 토속적이며, 차별화된 최상의 코스 요리를 선사하고 있다. 특산물인 고랭지 채소 및 자연산 해산물로 조리하며, 계절별 메뉴가 오픈돼 있다. 생선회 코스는 물론 해장국, 북어국, 곰치국 등 지역적 특색메뉴에 양식 서비스까지 제공해 영양은 물론 골퍼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클럽하우스 앞에 임시 텐트를 쳐놓고 그곳에서 골퍼들에게 간단한 요깃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파전, 순대, 소시지, 여성들을 위한 떡볶이와 막걸리를 제공한다. 또한 저녁에는 인근 동해안 횟집이나 지역 식당에 나가 식성과 기호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 파인밸리CC의 자랑할 만한 명홀은? “파인밸리CC는 계곡과 능선을 원래의 지형대로 이용해 만든 골프장이다. 자연의 숭고함을 그대로 간직한 파인코스와 숲속에서 코스의 도전적인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밸리코스로 구성돼 있다. 18홀 파 73코스로서 전장은 7035야드이다. 당대 최고의 골프설계가였던 고 임상하 선생의 마지막 유작이다. 밸리코스 2번 홀은 국내 최장거리인 파 6홀(718야드)로서 골퍼들의 야성과 도전의식을 끌어내는 홀로서 유명하다. 계곡의 지형을 이용한 울창한 자연림과 동양그룹 상징인 7개별로 디자인한 벙커는 골퍼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킨다. 국내에서 가장 도전적인 홀로 유명한 밸리코스 7번 파5홀(547야드)은 오른쪽 도그레그 홀로서 첫 번째 관문은 티샷 시 130야드 높은 숲을 넘겨서 페어웨이에 안착을 시켜야 하고 두 번째 샷에서 우회할 것인가, 아니면 직접 계곡을 넘겨서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홀이다. 승패가 갈리는 홀로서 과욕을 자제해야 한다는 철학을 몸에 익히고 갈만하다. 상당히 터프하면서도 도전적인 홀이다. 이 골프장의 시그니처 홀인 밸리코스 8번 홀은 파3홀(210야드)로서 거리가 길어 페어웨이 우드나 하이브리드 채를 잡아야 한다. 그린 앞에는 대형 연못이 있고 그린 오른쪽에는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서 여간해 파(par)를 허락하지 않는 홀이다. 18홀 그린 오른쪽에는 골퍼들에게 재물을 갖다준다는 대형 거북이바위가 골퍼들을 내려다보고 있어 이국적이다.”

- 앞으로의 고객서비스 계획과 마케팅 방침은? “최상의 고객만족 실현이라는 마음을 갖고 전략적인 경영 기법 및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 매사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회원을 비롯한 모든 고객들에게 정성을 다함으로써 한번 온 고객은 반드시 다시 찾고 싶어 하는 골프장이 되도록 변모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회원들은 골프장의 주인이므로 무엇인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11월 중 방문하는 회원들을 위해 배추 700포기와 총각무 4000개를 준비하여 나눠드릴 예정이다.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라운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직원들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 속에 활기찬 조직 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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