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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레오파드’

단 한 번의 흐트러짐을 기다리는 표범 같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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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99호 김금영⁄ 2012.11.05 11:08:43

‘레오파드’ 노르웨이의 작가 요 네스뵈의 베스트셀러 ‘스노우맨’의 후속작이다. 뮤지션, 저널리스트, 경제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에게 명성을 안겨준 ‘해리 홀레’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이 작품 역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노우맨’ 사건 이후, 손가락과 연인을 한꺼번에 잃은 형사 해리. 오슬로 경찰청에 사표를 내고 홍콩의 뒷골목에서 자신을 망가뜨리던 그에게 여형사 카야가 찾아온다. 스노우맨을 모방한 연쇄살인범이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과 그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 혈연 때문인지, 살인 사건 때문인지 알지 못한 채 해리는 돌아가지만 수사는 난항에 빠지고, 보이지 않는 적의가 자신을 뒤쫓고 있음을 느낀다. 결국 해리는 체포되어 죽어가는 ‘스노우맨’을 찾아 조언을 구한다. 이번 소설은 전작 ‘스노우맨’의 매력을 이어받으면서도, 해리 홀레라는 인물에 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 여전히 까칠하며 권위를 무시하고 알코올에 찌든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민첩한 그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비채 펴냄, 1만8500원, 784쪽.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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