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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퍼터 ‘스윗 스폿’으로 스코어를 줄이자

퍼팅은 반드시 지면과 수평으로 이루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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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0호 김맹녕⁄ 2012.11.12 11:10:44

영어로 달콤한 지점, 즉 ‘스윗 스폿(sweet spot)’은 여성 성기뿐만 아니라 골프 용구에도 있다. 퍼터에는 헤드의 중심점인 스윗 스폿이 있다. 일반 골퍼들은 드라이버나 아이언에만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퍼터의 스윗 스폿을 무시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스윗 스폿에 공이 정확하게 맞아야 터치감을 높일 수 있고 거리와 방향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야구나 테니스, 탁구에도 가장 유효하게 타구를 칠 수 있는 클럽 헤드의 중심점이 있다. 작은 컵에 홀인해야 하는 골프에서 퍼팅은 더더욱 스윗 스폿 임팩이 중요하다. 퍼터의 스윗 스폿은 클럽 타면의 중심(dead center)에 있다. 하늘을 향하게 퍼터 타면을 수평으로 놓고 공을 튕겨보면 ‘통’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심(芯), G스폿이다. 면적으로 말하자면 6mm로 아주 작은 부분을 이루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 시 이 스윗 스폿으로 공을 치지 못해 홀을 비켜나간다. 프로골퍼들은 연습량이 많아 퍼팅 시 퍼터에 임팩 되는 곳이 일정하게 스윗 스폿으로 정확하게 공을 치기 때문에 퍼팅 실력이 아주 뛰어나다. 10번 중 8번은 스윗 스폿으로 퍼팅을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핸디캡을 줄이기 위해서는 퍼터 스윗 스폿으로 쳐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훅 라인은 퍼터헤드 토우(toe) 쪽으로, 슬라이스 라인은 힐(heel)쪽으로 쳐야한다고 주장하는 골퍼가 있다. 스윗 스폿을 벗어난 공은 구르다가 힘이 줄어들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 실패를 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스윗 스폿으로 공을 치기 위해서는 퍼팅은 반드시 지면과 수평으로 이루어져야만 된다.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는 토우와 힐이 들리게 될 가능성이 많다. 그렇게 되면 공은 각각 왼쪽 오른쪽으로 홀을 비켜간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의 중심과 퍼터의 중심이 수직으로 일치하는 곳이 스윗 스폿 부분으로 보면 된다. 최근 퍼터 메이커들은 스윗 스폿 부분에 특수 소재를 넣어 퍼팅 어드레스를 쉽게 하도록 했고, 공의 터치감을 높이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윗 스폿으로 임팩을 하면 경쾌하고 청명한 타구 음이 발생하도록 해 골퍼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퍼터도 생산돼 시판 중이다. 골프 퍼터는 자신의 체형과 자세에 따라 구입을 해야 스윗 스폿으로 퍼팅할 수 있다. 무게 중심이 잘못된 퍼터가 시중에는 많이 있어 퍼터를 구입하기 전 전문가에게 조언을 들은 후 구입을 결정해야 한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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