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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원, 상상속 존재의 이미지들로 그림 세계를 만들어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작품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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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1호 왕진오⁄ 2012.11.21 18:52:57

상상적 이미지의 결합, 눈으로 바라보았던 감성과 마음으로 느꼈던 감정과의 결합, 수많은 자료를 통해 인식되어있는 데이터 이미지와 상상의 존재의 이미지들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그림세계를 만들어내는 작가 고석원이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종로구 경운동 장은선갤러리에 'Docking'라는 부제로 초대전을 펼친다. 고석원 작가의 작품에서는 '눈의 경험' 즉, 눈으로 인식해온 자료로부터 벗어나 '마음의 상상'으로 힘껏 그려낸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화려한 세계가 표현됐다. 작가는 이러한 공간을 '우주적 공간'이라 지칭한다. 우주를 떠올리면 우리 대부분은 수많은 정보를 통해 알게된 이미지가 상상되지만, 작가는 이러한 정보에 이미지를 더하여 화려한 패턴이다, 화려한 색감으로 과감하게 그려낸다. 그련낸 것이지만 화려한 사이키조명을 연상케 하는 굉장한 회화적 감성과 상상세계임을 보여준다. 고석원 작가의 미적 회화 세계는 화면안의 각양각색의 이미지가 혼돈되어 결합됨이 두드러지게 보여진다. 생물체 같기도 하면서도 미생물이 확대된 모습처럼 디테일하게 그려진 형상을 비롯해 신비스런 우주세계를 유쾌하게 풀어낸 결론적 이미지다. 즉 자유롭게 그려낸 미세한 붓질의 연속성이 작가만이 지닌 개성을 더욱더 또렷히 보여준다.

광활한 우주의 공간이 보이며 이 공간위에 유영하는 인공위성과 같은 기계적 이미지, 암모나이트 화석과 같은 고대 생물의 이미지가 혼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양이나 멧돼지 혹은 말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동물들이 혼란스럽게 한데 어우러져 있다. 마치 데칼코마니를 연상하게 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의 개성이 담겨진 대담성마저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면을 통하여 질서와 혼돈, 공간과 시간, 초월하고 있는 시공간성의 자유로움을 화면안에 가득 품고 있는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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